파리 중심부서 총격으로 12명 사망...최고 수준 테러 경보 발령

입력 2015-01-0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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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주간지 '샤를리 엡도' 사무실 인근에서 7일(현지시간) 관계자들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이날 무장괴한들의 총기 난사로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블룸버그

프랑스 파리의 주간지 사무실에서 무장괴한들의 총격으로 12명이 사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오전 파리 중심부의 주간지 ‘샤를리 엡도’ 사무실에 총과 로켓포 등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침입해 알라는 위대하다는 의미의 "알라후 아크바르"를 외치며 총을 난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샤를리 엡도’는 지난 2011년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를 부정적으로 묘사한 만평을 실었으며, 다음해에는 무함마드 누드를 묘사한 만평을 게재해 이슬람 단체가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도 했다.

이날 사건은 보도 내용에 불만을 품은 테러 단체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괴한들은 범행 이후 차를 훔쳐 도주했으며, 경찰은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사망자 중에는 경찰 2명이 포함됐으며, 다른 4명의 생명도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으로 파리는 40년 만에 최악의 피해를 입었으며, 파리 전역에는 최고 수준의 테러 경계경보가 발령됐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총격 사건이 전해진 직후 현장을 방문하고, 비상 각료회의를 소집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번 총격에 대해 "명백한 테러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국제사회는 이번 사건에 대해 충격을 감추지 않고 있으며, 일제히 비난 성명을 내놨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언론의 자유에 대한 공격이며,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고, 미국 백악관도 "이번 사건의 추적을 위해 프랑스와 긴밀하게 협력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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