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지킴이’ 조연환 전 산림청장 ‘숲 해설가’ 됐다

입력 2015-01-0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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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환 전 산림청장] 숲 해설사로 변신한 조연환 전 산림청장(왼쪽)이 최근 천리포수목원에서 관람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조연환(67) 전 산림청장이 숲 해설가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산림청에 따르면 조 전 청장은 지난해 말로 임기가 끝난 천리포수목원장 자리의 후임자가 임명되면 본격적으로 숲 해설가로 나설 예정이다.

그는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일정 기간 교육을 거쳐 산림교육전문가(숲 해설가) 자격증을 땄다.

그는 “숲 해설을 통해 나무와 숲에 대한 사랑과 경륜을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 싶다”며 “산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앞으로 남은 삶 동안 숲과 산림 가치를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 전 청장은 19살에 9급 공채로 산림청에 들어와 근무하면서 1980년 제16회 기술고시에 합격했다.

그는 40여년간 공직에 몸 담으면서 나무와 숲에 대한 사랑으로 우리나라 산림 발전에 기여했으며, 특히 일제시대 때 만들어진 산맥지도를 백두대간 중심으로 돌려놓은 데 큰 역할을 했다. ‘서울의 허파’인 서울숲이 만들어지기까지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면서 서울시에 숲 조성을 제안하는 등 큰 역할을 했다.

이후 2004년부터 2006년까지 25대 산림청장을 지낸 그는 전국을 돌며 나무와 숲의 소중함을 재조명하고 산림의 무한한 가치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

그는 또 뛰어난 글솜씨로 2000년 문단에 등단한 뒤 시집과 산문집 등을 펴내는 등 문인으로도 활동 중이다. 2001년 공무원 문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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