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의 회한 “인건비 높아 경쟁력 떨어져”

입력 2015-01-05 12: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궈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왼쪽)이 26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직원들에게 파업 자제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중공업)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이 회사의 제조원가가 경쟁업체에 비해 높은 것을 지적했다.

권 사장은 5일 신년사에서 “경쟁하는 회사보다 인건비를 포함한 제조원가가 높아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만큼 우리의 경쟁력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누구를 탓할 것 없이 우리 스스로 이 어려움을 극복해야만 한다”고 다짐했다.

그는 올해 실적 목표를 수주 229억5000만달러, 매출 24조3259억원으로 세웠다. 권 사장은 “쉽지 않은 목표지만 우리가 한마음으로 경쟁력 회복을 위해 노력한다면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며 “2015년에는 반드시 이익을 창출해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해는 ‘경쟁력 회복을 위한 재도약 원년’으로 삼은 권 사장은 첫 번째로 원가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권 사장은 “지난해 말부터 경쟁력 강화 특위를 구성해 각 사업본부별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며 “올해는 구석구석 낭비요소를 찾아내어 전부 없애야만 한다”고 말했다.

안전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더 이상 우리 작업장에서 중대재해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마지막으로 “관료적 조직문화는 조직을 지루하게 만들며, 지루한 회사에 좋은 인재가 올 수 없고, 좋은 인재가 만들어질 수도 없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리더들인 임원과 부장이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달 31일 △기본급 3만7000원(2.0%) 인상 △격려금 150%(주식 지급)+200만원 지급 △직무환경수당 1만원 인상, 상품권(20만원) 지급 △상여금 700%를 통상임금에 포함, 특별휴무 실시 등에 잠정 합의했다.


대표이사
정기선, 김성준 (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2.15] [기재정정]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2025.12.12] 현금ㆍ현물배당을위한주주명부폐쇄(기준일)결정(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엇갈린 경제지표에 불확실성 커져…뉴욕증시 혼조 마감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09:3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073,000
    • +1.13%
    • 이더리움
    • 4,383,000
    • -0.9%
    • 비트코인 캐시
    • 811,000
    • +1.12%
    • 리플
    • 2,858
    • +1.2%
    • 솔라나
    • 190,800
    • +0.58%
    • 에이다
    • 570
    • -1.04%
    • 트론
    • 416
    • +0%
    • 스텔라루멘
    • 326
    • -0.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680
    • +1.24%
    • 체인링크
    • 19,090
    • -0.37%
    • 샌드박스
    • 181
    • +2.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