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법정관리 후폭풍 부나…금융권 여신 2618억 '피해 불가피'

입력 2014-12-3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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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융기관의 동부건설 여신 규모가 총 261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협력업체 채무는 총 3179억원으로, 이 가운데 중소기업 채무는 2107억원으로 집계됐다. 동부건설의 31일 법정관리 신청에 따라 채권을 보유한 중소기업 약 1700개사의 피해가 불가피하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동부그룹의 구조조정 문제가 이미 상당 부분 시장에 선반영돼 있는 만큼 큰 충격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위원회는 31일 동부건설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신청과 관련해 긴급 점검 회의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금융당국은 동부건설의 협력업체 상거래 채무가 1713개사, 317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이중 대기업은 16개사 1072억원, 중소기업은 1697개사 2107억원이다.

5억원 이상 채권을 보유한 중소기업은 280개사 1981억원(평균 7억원)이고 5억원 미만은 1417개사 126억원이다. 금융당국은 대기업이나 거래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은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5억원 이상 채권을 보유한 중소기업은 일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했다.

금융당국은 동부건설과 거래 비중이 큰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수시 신용위험 평가를 하고 일시 자금 부족에 빠진 기업에 대해서는 자금 지원 및 만기 연장 등 신속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

채권금융기관은 총 2618억원의 여신을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당국은 동부그룹 계열사의 부실이 이미 예견돼온 만큼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주가 역시 이미 선반영돼 있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회사채 시장 역시 투자자 및 투자금액이 이미 대폭 감소해 일부 피해는 있지만 크지는 않을 것으로 금융당국은 추정했다. 12월 현재 동부건설 회사채(1360억원) 중 일반투자자 보유분은 235억원으로 개인투자자가 227억원(907명), 법인이 8억원(12사)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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