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야당은 여당하기 나름” 새정치 “민생은 따뜻한거야”

입력 2014-12-3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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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올해를 하루 남긴 30일 마지막 ‘3+3 회동’을 갖고 그간 협상을 되돌아보며 덕담을 나눴다. 이날 회동에는 그동안 세월호 등 주요 현안을 놓고 협상을 이끌어 온 새누리당 이완구·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새누리당 주호영·새정치연합 백재현 정책위의장, 새누리당 김재원·새정치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가 함께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직후 “야당은 여당하기 나름”이라며 “귀인(새정치민주연합)을 만나서 문안하게 하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금년 참 다사다난한 어려운 해였지만 그런대로 잘 마무리 돼서 힘찬 새해를 마무리하게 된 계기를 마련했다”며 “의장님과 수석님께 감사드리고 새해에도 함께 힘을 합쳐서 최선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갑오년 지난한해 힘들었다. 정치가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보다 절망을 안겨준 것이 아닌가하는 미안한 마음”이라면서도 “이완구 대표가 역지사지로 판단해주시고 주호영 의장 합리적으로 배려해주고 김재원 수석 열심히 해줘서 서로간의 주장이 많이 달랐지만 국민 앞에 예전에 비해서 싸우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지만 안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세월호 특별법도 그렇고 예산안도 그렇고 국민들 100% 만족은 안 하시겠지만 최소한 여야 3+3 회담에서는 지키려고 노력했다”면서 “절망보다 희망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가 ‘바람이 전하는 말’이라는 노래를 소개하며 가사에서 한 구절인 ‘인생은 따듯한거야’를 인용해 “국민들께서 고통을 많이 받고 계신데 ‘인생은 따듯한 거야’라고 정치인들이 우릴 보살피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도록 국민들에게 이런 모습 자주 보여주는 게 도리라고 생 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원내대표는 “야당은 여당하기 나름”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새정치연합 백재현 정책위의장이 “의미 있는 한해였고 여야가 타협의 정치한 모습을 보여든게 아닌가 싶다”고 말하자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국민들이 원하는 정치의 모습이 이런 게 아닌가 싶다. 국민 민복을 염두에 두면 못할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받았다.

또 새정치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가 “수레가 양축으로 굴러가야지 목적하는 곳에 도착할 수 있다. 내년에는 국민들에게 희망 줄 수 있는 한 해 만들겠다”고 다짐하자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내년에도 이완구 우윤근 원내대표, 백재현 주호영 정책위의장, 안규백 수석님 모시고 잘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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