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요오드 치료 준비기간 1주로 단축"

입력 2014-12-29 13: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강남세브란스 유영훈 교수, ‘저요오드 식이’ 기준 설정

최근 발생빈도가 높은 갑상선암의 ‘방사성 동위원소 요오드 치료’ 가이드라인에 하루 요오드 섭취량을 50㎍ 이하로 제한해 약 2주간 유지할 것으로 권고하고 있지만, 이 기간을 1주일로 단축시켜도 된다는 국내 연구진의 논문이 발표됐다.

▲유영훈 교수 (사진=강남세브란스병원)
29일 강남세브란스병원 유영훈 교수팀에 따르면 최근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를 준비하는 환자 20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해 요오드 섭취가 많은 지역의 환자에게 엄격한 저요오드 식이를 1주일만 지속해도 체내 요오드 양(소변 내 옥소 배출량으로 대변함)을 충분히 감소시킬 수 있음을 밝혀냈다.

또한 체내 요오드 양이 목표치(소변 내 옥소 배출량<100㎍/L)에 도달한 경우라면 소변 내 옥소 배출량과 방사성 옥소치료의 성공률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없다는 사실도 발표했다.

이러한 내용들은 극심한 저요오드 식이를 장기간(2주간) 시행함에 따라 환자가 겪게 되는 불편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의를 갖는다.

유영훈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엄격하게 1주일 동안 저요오드 식이를 진행한다면 체내 잔존 요오드의 양이 치료에 적합할 만큼 충분히 낮아진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지금까지 2주간 시행하도록 권장된 저오오드 식이 기간을 1주일로 단축시킬 수 있는 근거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저요오드 식이 기간이 줄어들면 환자들이 준비 기간 동안 받아 온 어려움이 경감되고 수월하게 치료에 임할 수 있으며 삶의 질도 높아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합참 "북한, 대남 오물풍선 어제부터 약 600개 살포…서울·경기서 발견"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중국 ‘창어 6호’ 달 뒷면 착륙…‘세계 최초’ 토양 샘플 회수 눈앞
  • 의대 지방유학 '강원·호남·충청' 순으로 유리…수능 최저등급 변수
  • 1기 신도시·GTX…수도권 '대형 개발호재' 갖춘 지역 뜬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91,000
    • +0.14%
    • 이더리움
    • 5,325,000
    • +0.76%
    • 비트코인 캐시
    • 647,500
    • +1.33%
    • 리플
    • 725
    • -0.28%
    • 솔라나
    • 232,500
    • -0.47%
    • 에이다
    • 633
    • +1.28%
    • 이오스
    • 1,138
    • +0.53%
    • 트론
    • 158
    • +1.94%
    • 스텔라루멘
    • 150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250
    • -0.81%
    • 체인링크
    • 25,820
    • +0.78%
    • 샌드박스
    • 629
    • +3.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