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대 흑인 또 경찰에 피격 사망

입력 2014-12-2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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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경관에 총 겨눠…생명 위협 느낀 경관, 수 발 쏴

▲10대 흑인 소년이 경찰의 총격에 또 사망하면서 미국 세인트루이스 교회 버클리의 한 주요소에서 시위가 23일(현지시간) 벌어졌다. (사진=AP/뉴시스)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 인근에서 10대 흑인이 경찰의 총격에 숨지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고 24일(현지시간) CNN 등이 보도했다.

전날 오후 11시15분 경 세인트루이스 교외 버클리의 한 주요소에서 18세 흑인 소년이 경찰에 피격돼 사망했다. 소년은 주유소를 순찰 중이던 경관을 향해 권총을 꺼내 겨눴다. 이에 생명의 위협을 느낀 경관은 소년을 향해 수 발을 쐈다.

소년은 중상을 입고 주유소 주차장에 쓰러졌으며 당시 그와 함께 있던 다른 한 명은 현장에서 도망쳤다. 숨진 소년의 이름은 안토니오 마틴이며 당시 마틴은 주요소 근처에 사는 여자친구를 보러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마틴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수십 명이 주유소로 몰려가 경찰차를 훼손하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여러 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또 대형 폭죽과 같은 인화성 물체들이 충돌 현장에 터지는 등 현장은 아수라장이었다.

다만 동트기 전 무렵 시위대 수가 줄고 분위기도 점차 차분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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