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금지 홍보대사 청룽 아들 팡쭈밍, 마약혐의 기소

입력 2014-12-2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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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검찰이 22일(현지시간) 유명 영화배우 청룽의 아들 팡쭈밍을 마약 복용 혐의로 기소했다. 사진은 지난 2009년 4월 1일 청룽(오른쪽)이 아들과 함께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베이징/신화뉴시스

마약 흡입 등 혐의로 중국 공안에 구금된 채 조사를 받았던 유명 영화배우 청룽(성룡)의 아들 팡쭈밍(방조명)이 22일(현지시간) 기소됐다. 지난 2009부터 청룽은 중국 정부의 마약금지 홍보대사로 활동해왔다.

이날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은 공식 웨이보에서 “베이징 둥청구 검찰이 팡쭈밍을 마약 흡입 장소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구체적인 법적 절차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중국 형법에 따르면 마약을 흡입하거나 주사할 장소를 다른 사람에게 제공하면 최고 징역 3년 형을 받을 수 있다. 지난 8월 18일 베이징 공안은 팡쭈밍의 자택에서 100g 이상의 마리화나를 발견했고 둥청구 검찰은 법률적 검토를 거쳐 팡쭈밍을 9월 17일 정식 체포했다. 한편 팡쭈밍과 함께 체포됐던 대만 출신의 청춘스타 커전둥(가진동)은 14일간의 구류 후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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