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신생아집중치료실 확대 ‘숨 통 트이나’

입력 2014-12-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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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 총 20병상으로 확장 운영

▲(사진=강남세브란스병원)
고령출산과 다태아 출산이 늘어 미숙아와 저체중아가 증가했지만, 적정한 입원 집중치료시설의 절대적인 부족이 문제가 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고위험 신생아들은 일반 신생아와 달리 특수보육기나 인공호흡기 등의 설비가 갖춰진 신생아용 중환자실(신생아집중치료실)을 이용해야 한다.

이에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기존 15병상으로 운영하던 신생아집중치료실을 5병상 확대해 총 20병상 규모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소아청소년과 김지홍 과장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983년 개원해 31년 동안 서울 강남지역에서 가장 오래 된 상급종합병원으로 수익여부를 떠나 대학병원으로서 사명을 다하고자 신생아집중치료실 확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강남세브란스 신생아집중치료실은 지난 2012년 가을부터 몸무게 2.5kg 이하로 태어난 미숙아를 대상으로 아이와 부모가 서로 피부를 맞대고 밀착함으로써 신체와 심리적 발달을 돕는 미숙아 치료방법(일명 캥거루 케어)을 선도적으로 시행하는 등 다양한 미숙아들을 위한 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캥거루케어의 경우 시행 2년 만인 지난 11월 말까지 134명의 미숙아를 대상으로 2100여 건이 넘게 시행해오고 있으며, 미숙아의 생체활력지수 증가에 따른 입원기간 감소, 입원 중 패혈증 발생률 감소, 부모 불안감 해소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숙아 집중치료를 담당하는 소아청소년과 이순민 교수도 “이번 신생아집중 치료실의 확장으로 절대 부족한 미숙아 치료 병상 운영에 다소 숨통이 틜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병원의 결정을 반겼다.

한편, 23일 오전에 열린 확장 기념식에는 김형중 병원장, 강성웅 부원장, 김지홍 소아청소년과장 등 병원 운영위원과 관련 교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김형중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일 질 아이들을 돌보는 임무는 대학병원이 반드시 담당해야 할 몫이다“라고 강조하면서 ”타 의료기관이 까다롭게 여기는 분야이지만 사명감을 갖고 치료와 관리에 매진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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