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장, 성추행 논란…돈으로 무마 '의혹'

입력 2014-12-23 07: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50대 여성과 고소를 주고받으며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서장원 포천시장이 측근을 통해 해당 여성에게 9000만원을 전달한 의혹이 22일 제기됐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 포천경찰서는 포천시장 전 비서실장 김모(56)씨와 중개인 이모(56)씨를 지난 21일 구속했다.

김씨는 강제 추행 혐의로 서 시장을 고소한 박모(52)씨에게 이씨를 통해 9000만원을 전달하고 경찰에 허위 진술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서 시장의 성추행 혐의는 부인하면서 의혹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서 시장과 상의 없이 돈을 줬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씨는 지난 9월 포천시장 집무실에서 서 시장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지인들에게 알리면서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서 시장은 박씨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박씨는 지난 12일 구속됐지만, 서 시장이 고소를 취하해 다음 날 석방됐다.

전 비서실장 김씨는 이 과정에서 박씨에게 금품을 주고 명예훼손 혐의를 인정하도록 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씨와 가족은 다시 서 시장의 추행 혐의를 폭로하고 고소한 상태다.

이에 대해 서 시장은 "성추행 사실이 없고, 무마하기 위해 박씨에게 금품을 전달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97조 청구서 내밀지도 못하고”...구글에 지도 내준 정부의 ‘빈손 대책’
  • 신혼부부 평균 결혼비용 3억8000만원…집 마련에 85% 쓴다 [데이터클립]
  • 미사일보다 무섭다?…'미국-이란 전쟁' 기뢰가 뭐길래 [인포그래픽]
  • [르포] 빈 건물 사이 무인택시만…AI 열풍도 못 살린 '혁신 1번지'
  • 1000억 흑자에 찬물 끼얹은 엔화 반값…토스, IPO 기업가치 새 변수
  • 석유만이 아니다⋯중동 전쟁, 6가지 필수 원자재도 흔든다
  • 개정 노조법에 고무된 민주노총⋯첫날부터 무더기 교섭요구
  • 잠실운동장 개발사업 올해 '첫 삽'…코엑스 2.5배 스포츠·MICE 파크 조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3.11 장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