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지ㆍ애동지 '팥떡 먹는 날'...팥죽ㆍ팥떡 만드는 법 화제, 주의할 점은?

입력 2014-12-2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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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 애동지 팥떡 먹는 날

오늘 22일(음력 11월1일) 24절후의 스물두 번째 절기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을 의미하는 '동지(冬至)'를 맞아 팥죽과 팥떡 만드는 방법이 화제다.

동지는 양력 12월 21일 또는 22일로 날짜가 고정돼 있지만 음력 날짜는 유동적이다. 동지는 보통 음력 동짓달에 드는데 음력으로 동지가 동짓달 초순에 들면 애동지[兒冬至]라 하고, 동짓달 중순에 들면 중동지(中冬至)라 하며, 동짓달 하순에 들면 노동지(老冬至)라고 한다.

애동지는 경북과 강원에서는 '애기동지', '아동지'라고 하며, 전남에서는 '아그동지'로, 강원과 전남에서는 '소동지'로 불린다. 전국적으로 애동지 때 아기가 있는 집에서는 아이에게 좋지 않다고 해서 팥죽을 해먹지 않고 떡을 해먹는 풍속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동지가 되면 으레 너나할 것 없이 팥죽과 팥떡을 만들어 먹는다. 자연히 팥죽과 팥떡 만드는 법에도 관심이 쏠린다.

팥죽 만드는 법은 간단하지만 시간과 정성이 요구된다. 팥을 씻어 물어 잠길 정도로 넣고 끓이다가 물이 끓어오르면 바로 물을 따라버리고 새로 물을 부어 팥이 무를 때까지 삶는다. 팥죽에 들어가는 새알심은 찹쌀가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치댄 후 적당한 크기로 동그랗게 빚는다. 삶은 팥은 체에 받쳐 걸러낸 뒤 물을 넣어 끓이기 시작할 때 새알심을 넣고 주걱으로 바닥이 눌어붙지 않도록 잘 저어준다. 새알심이 떠오르면 불을 줄인 뒤 한소끔 더 끓인 다음 입맛에 따라 소금이나 설탕으로 간을 한다.

팥떡 만드는 법도 팥죽 만드는 법과 비슷하다. 팥을 씻어 팥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끓인다. 팥이 익으면 체에 받쳐 팥물을 따라버리고 팬에 넣고 중불에 뒤적이며 볶아 수분을 날려준다. 팥을 넓은 그릇에 펼쳐 잠시 식혀준 후 팥고물을 평평하게 깔아주고 멥쌀에 설탕을 섞어 올리고 마지막에 팥고물을 올려준다. 찜솥에 올려 25분 정도 쪄준다.

주의할 점은 팥죽이나 팥떡이나 모두 처음 끓어오른 물은 따라버려야 한다는 점이다. 팥에는 사포닌 성분이 있어 자칫하면 쓴맛이 나고 설사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애동지 팥떡 먹는 날에 네티즌들은 "애동지 팥떡 먹는 날, 동지랑 애동지랑 무슨 차이?" "애동지 팥떡 먹는 날, 집에 일찍 가서 팥죽 먹어야지" "애동지 팥떡 먹는 날, 팥죽 팥떡 역시 정성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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