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대외 불안 속 연말 배당 선물 '기대'

입력 2014-12-2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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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12월 22일~24일, 26일) 국내 증시는 배당 이슈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9일 삼성전자는 전년대비 30~50% 배당 증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주주 중시 정책 및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배당 확대 정책이 다른 기업들의 배당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올 연말 배당 확대 이슈가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어갈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노아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정부와 연기금이 배당 확대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 삼성전자 외의 다른 기업들 행보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며 "배당 확대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군을 추린 뒤 매수하는 전략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시가총액이 5000억원 이상인 기업 중 국민연금 지분율이 5% 이상이고, 배당성향이 낮은 편이었던데다 순이익이 많은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배당 이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국내 증시를 둘러싼 대외환경은 여전히 불안하다. 가장 큰 문제는 그리스다. 오는 23일로 예정돼 있는 그리스 대선 2차 투표에서도 1차 투표와 마찬기로 부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노 연구원은 "그리스는 지난 17일 실시한 조기 대선 1차 투표가 부결되면서 2차 선거가 23일 열릴 예정"이라며 "2차 선거에서도 선출에 실패하면 29일 3차 투표가 실시되는데 현재 가결 정족수인 180석 지지를 얻기에는 어려워 보이는 상황이다. 내년 초까지 금융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금융 불안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되고 있지만 주의를 놓지 않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저금리 기조 정책 유지를 결정한 FOMC 결과로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는 줄었다. 이에 이번주 발표 예정인 물가지표, 주택판매와 3분기 GDP(국내총생산) 확정치 발표 등 경기 관련 지표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만약 경기 지표 개선이 이어질 경우 증시 반등에 더욱 힘을 실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

오태동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안정을 찾고 있고, 러시아를 제외한 신흥국의 위험지표 역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투자심리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 예정된 이벤트로는 △한국정부 주요경제지표 전망, BOJ 12월 회의록 공개(22일) △그리스 2차 대선, 미국 11월 기존주택판매, 미국 3분기 GDP 성장률, 미국 12월 미시건대 소비심리지수(23일) △한국 배당락일 전 주주명부 폐쇄, 미국 11월 신규주택판매(24일) △ 일본 11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소비자물가지수(26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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