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동현이 돈 아내가 다 썼다"…김동현 "통장 잔액 물었더니 엄마가 화냈다"

(사진 = MBC)

방송인 김구라에게 공황장애가 아내의 빚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과거 김구라 김동현 부자의 발언에 눈길이 간다.

김구라 아들 김동현은 지난해 종합편성채널 JTBC '유자식 상팔자'에 출연해 자신의 통장 잔고에 대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당시 김동현은 "지난 7년간 내가 방송으로 번 돈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서 엄마에게 내 통장 잔액을 물었다"고 입을 열었다.

김동현은 "엄마가 화를 내시며 '19살 때까지 번 돈 다 준다더니, 이제 와서 아깝냐? 이래서 자식 키워봤자 다 소용없다는 거야'라고 하셨다"며 "통장 잔액만 물어봤을 뿐인데 화까지 내는 엄마의 모습이 아직도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이어 "며칠 전에 엄마가 통장정리를 하길래 뒤에서 몰래 훔쳐보니 3600원이 찍혀 있더라"라고 밝히며 "통장 잔고를 알게 되는 순간 부모도 나도 상처뿐"이라고 토로했다.

또한 김동현은 김구라가 진행하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도 엄마와 관련된 금전 문제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MC 윤종신이 "김동현도 돈을 버니까 (돈 쓸) 권리가 있다"고 말하자 김구라는 "동현이 돈은 여태까지 엄마가 다 썼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아들 김동현은 "아빠 말은 다 진실이다. 엄마도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털어놔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