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음, ‘우리술 詩를 적시다’ 개최…각종 전통주 선봬

입력 2014-12-1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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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주 문화 부활ㆍ확산 취지

우리 술과 천연식초 연구회인 향음은 16일 서울 서초동 호텔프로비스타에서 ‘우리 술, 시(詩)를 적시다’라는 주제로 ‘2014 향음예찬(鄕飮禮讚)’ 행사를 개최했다.

이화선 향음 대표는 이날 행사 취지에 대해 “아무런 첨가물 없이 오직 쌀, 누룩, 물로만 빚은 우리 전통술을 시와 함께 맛보고 즐기는 이번 자리를 통해 잃어버린 우리 가양주(家釀酒) 문화를 부활시키고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작가회의 부의장인 김사인 동덕여대 교수가 시를 해설하고, 김수영 성우가 낭송을 했다. 시를 통해 우리 술맛을 제대로 표현해 다른 나라 술과 차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또 이철성 향음 이사는 당나라 대표 시인 이백의 월하독작 등을 중국어로 낭송, 인문학적 관점에서 우리 술과 중국 술을 비교했다.

아울러 각 지역의 전통주 업계 종사자들이 수수리, 공드림, 미담, 정담은, 이한상 소주 등 지역특산 술을 뽐냈다. 동시에 향음 회원들이 빚은 각종 가양주도 출품됐다.

▲주한글로벌기업대표자협회(GCCA) 모임에서 직접 빚은 술의 이름을 공모를 거쳐, 캘리그래피작가로 유명한 이상현씨에게 디자인을 의뢰하여 제작한 술병 (사진=향음 제공)

이날 행사의 후원기관인 사단법인 주한글로벌기업대표자협회(GCCA) 소속 신동민 모멘티브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날 본인이 직접 빚은 청주, ‘여상로’(如想露: 그대를 생각하며 빚은 술)를 선보였다. 신 대표는 “비지니스 석상에서 여상로를 소개하면 화제가 훨씬 더 자연스럽고 풍부해지는 것을 느낀다”며 “우리 전통술이 널리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영리단체인 향음은 우리 농산물로 빚은 술과 식초에 대한 연구개발, 관련 교육과 문화보급을 통해 한국경제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지난 2월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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