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증권가 10대뉴스]⑤ 중위험 중수익 ‘ELS’ 인기, 그래도 ‘덜’ 위험… 틈새시장 공략 성공

입력 2014-12-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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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연계증권(ELS)이 올 한해 가장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박스권을 헤매는 주식시장, 저금리의 금융상품 틈바구니를 잘 파고들었다는 평가다.

한동안 녹-인(원금손실가능구간·Knock-in) 우려가 팽배했지만 ELS보다 나은 상품이 별로 보이지 않는 상황도 한몫했다. 파생상품이 본질적으로 위험하지만 상대적으로 덜 위험하다는 이점이 잘 먹혔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ELS 발행금액은 지난 9월 8조3324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10월 6조9749억원, 11월 6조5938억원으로 감소 추세다. 특히 녹-인 우려감으로 인해 종목형 ELS의 위축이 두드러지고 있다. 11월 종목형 ELS 발행 규모는 321억8732만원으로 10월의 494억6109만원보다 172억7377만원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발행 규모는 49억원에 그쳤고 기아차와 현대모비스, KB금융 등의 발행도 큰 폭으로 줄었다.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기초자산과 구조에 따라 ELS의 위험이 존재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투자상품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지속적인 이익을 주는 상품이 ELS라는 점, 유럽과 중국 등의 지수 전망에 대한 기대감, 중국 본토 지수 상품 출시 등으로 지수형 ELS 시장이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송재호 한화투자증권 OTC영업파트장은 “안정형 구조는 금리가 3~4%까지 내려왔지만 여전히 5~10% 수익을 주는 상품이 ELS”라고 설명했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위원은 “종목형 ELS는 녹인 사이클이 소멸되면 다시 환대받기 때문에 2~3개월 내에 종목형으로 자금이 몰릴 것”이라며 “배당이 좋은 종목형이 투자에 적격이지만 지금은 타이밍 상으로 늦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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