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2원↑ 마감…강달러 재개 영향

입력 2014-12-1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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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2원 오른 1103.1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환율은 소폭 하락하면서 달러당 1100원선에 턱걸이 했으나 하루 뒤에는 오름세로 전환됐다. 환율은 이날 2.1원 상승한 1103.0원에 출발했다.

고용, 소매판매 등 미국의 지표가 호조를 띠면서 글로벌 강달러 압력이 재개된 데 따른 것이다. 또 국제유가가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기준으로 배럴당 60달러선이 붕괴되면서 글로벌 디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세계경제 침체 가능성이 커지면 달러를 포함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진다.

이번 주말인 오는 14일 계획된 일본 중의원 선거도 집권 자민당의 압승이 예상되고 있어 엔화 약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원·달러 환율이 엔·달러 환율과 동조화를 보임에 따라 엔저는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 오는 17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초저금리 기조에 대한 ‘상당기간(Considerable Time)’ 이라는 문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시각도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정경팔 외환선물 연구원은 “2개의 주요 지표가 연이어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음에도 뉴욕증시가 상승으로 마감한 것은 미 연방준비제도의 도움 없이도 증시가 스스로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이는 향후 달러화가 강세 기조를 유지하는 주 배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3시 45분 현재 1.85원 오른 100엔당 927.91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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