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가수 출신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 누가 있나

입력 2014-12-1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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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CJ E&M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인디출신 참가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달 23, 30일 방송된 SBS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에서는 인디 가수 출신 이진아와 이설아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진아는 자작곡 ‘시간아 천천히’를 키보드를 연주하며 불렀고, 그의 오디션 영상은 18시간 만에 100만뷰를 기록했다. 이진아는 2012년 CJ문화재단 신인뮤지션 지원사업인 ‘튠업’에서 우승을 차지한 인디 가수로 그가 부른 ‘시간아 천천히’는 지난해 발매된 이진아의 정규 1집 앨범 수록곡이다. 이진아는 방송을 통해 “홍대에서 공연도 많이 하고 앨범도 한 번 냈다. 그런데 변한 것도 없고 사람들도 모르더라”며 인디 가수로서의 고충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설아도 ‘K팝스타4’에서 자작곡 ‘엄마로 산다는 것은’을 열창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설아는 발라드, 포크, 록, 인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로 지난해 ‘제24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종영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6’의 우승자 곽진언도 인디 가수 출신이다. 곽진언은 홍대에서 인디 밴드 ‘플랫핏’으로 활동했었다. 홍대 공연장, 카페 등을 전전하며 공연을 해왔던 곽진언은 “홍대에서 쌓은 무대 경험이 이번 오디션에서 떨지 않을 수 있게 도와준 것 같다”며 우승의 원동력으로 인디 시절 무대경험을 꼽기도 했다.

‘K팝스타’와 ‘슈퍼스타 K’는 시즌을 거듭할수록 ‘식상하다’는 평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인디에서 활동한 도전자들로 인해 이들 프로그램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슈퍼스타K6’는 예선 과정에서부터 홍대 인디 뮤지션들을 영입하려는 노력을 기울였으며‘K팝스타4’도 대형기획사가 원하는 가수 육성에서 벗어나 실력있는 아티스트 발굴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서정민갑 대중음악 평론가는 “인디 출신 도전자들에게는 기존의 아이돌 뮤지션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순수한 매력과 개성이 있다”며 “신선함과 더불어 다양한 무대를 통해 쌓여진 실력이 있기 때문에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주목을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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