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알리페이’ 모바일 거래량 확대…성장동력 ‘강화’

입력 2014-12-0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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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페이 모바일 결제 빈도 올해 100건 중 54건…작년比 2배↑

알리바바가 자회사로 운영하고 있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페이’의 모바일 결제 사업의 역량 강화에 애쓰고 있다.

알리페이의 모바일 결제 빈도가 지난해 전체 결제 건수 100건 중 22건에서 올해 54건(10월 기준)으로 늘어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보도했다.

알리페이는 지난 2004년 론칭한 중국 온라인 금융·결제 서비스회사다. 지금까지 약 3억명이 알리페이에 가입했고, 하루 거래량은 약 8000만 건에 이른다. 최근에는 국내 교통카드인 ‘티머니’를 중국에서 구매할 수 잇는 시스템을 만들어 사업의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모바일 전자상거래 시장은 알리바바가 올해 9월 뉴욕증시에 250억 달러 규모로 기업공개(IPO)를 실시한 이후, 알리페이의 핵심 사업으로 떠올랐다.

알리페이에서 하루 8000만건이 넘는 거래가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활성화한다면 기업 이익 창출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알리페이를 소유하고 있는 알리바바가 경쟁업체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이점을 갖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전자상거래 타오바오와 쇼핑몰 T몰 등에서의 온라인 결제 시스템 뿐만 아니라 레스토랑과 택시 등 오프라인 결제 시스템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머니마켓펀드(MMF) 상품 위어바오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애널리시스인터내셔널에 따르면 3분기 기준으로 모바일 기기를 통한 중국의 온라인 쇼핑거래 규모는 지난해보다 세 배 가까이 증가한 2013억2000만 위안(약 36조513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타오바오와 T몰은 전체의 84%를 차지했고, 텐센트는 8%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알리바바는 모바일 결제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애플과 잠재적인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당시 협력으로 아이폰6 등 아이폰 사용자는 알리페이 계정을 통해 애플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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