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기업, “가까이 더 가까이” 소비자 스킨십 강화

입력 2014-12-0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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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만큼이나 꽁꽁 얼어붙은 듯한 소비자들의 지갑도 쉽게 열리지 않는 요즘이다. 이에 외식업계는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는’ 이벤트나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보다 적극적이고 활발한 스킨십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고객과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브랜드를 알리는 동시에 고객 접점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4일 외식 업계에 따르면, KFC는 신제품 ‘불치킨’의 출시일인 5일 클럽 파티를 접목한 ‘불치킨 론칭파티’를 연다. 매운 고추 3종을 사용해 ‘맛있게 매운 맛’의 ‘불치킨’이라는 메뉴명에 착안해 ‘불타는 금요일’을 콘셉트로 한 신제품 론칭파티를 기획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불치킨 론칭 파티에 앞서 공식 페이스북에서 진행한 참가자 공개 모집에는 약 1만2000여 명의 고객들이 관심을 보였다. ‘불치킨 론칭파티’는 강남구 신사동 ‘클럽 신드롬’에서 열리며, 가수 DJ DOC 이하늘의 디제잉과 다양한 힙합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가운데 ‘불치킨’ 시식 기회 제공 및 포토존·이벤트존 등의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KFC는 4~5일 양일 간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전국 120여 개 KFC 매장에서 ‘불치킨’ 시식 이벤트를 실시한다. 특히 4일 KFC 코엑스몰 매장에서는 ‘불치킨’의 광고 모델로 선정된 배우 송재림의 깜짝 팬사인회가 같이 열려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KFC 마케팅 담당자는 “화끈하게 매운 불치킨의 특징을 알리는 동시에 고객들을 직접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피드백이 빠른 2~30대 젊은층과 호흡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앞으로도 보다 신선한 이벤트를 기획하겠다”고 전했다.

카페의 특성을 살려 고객들에게 문화 이벤트를 제공하는 곳도 눈에 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서울 세종로 ‘엔제리너스커피 스페셜티’ 매장의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화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달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선정한 사연과 신청곡을 엔제리너스 스페셜티 매장에서 소개해주는 이벤트와 캘리그라퍼이자 여행작가인 ‘밤삼킨별’ 작가의 강연을 실시했다.

5일 저녁 7시부터 8시에는 재즈 밴드 ‘고아라퀄텟’의 재즈콘서트를 열 계획으로, 카페 공간을 활용해 고객들과 감성을 공유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아메리칸 그릴&샐러드 애슐리는 신메뉴를 홍보하는 방법으로 고객 참여를 적극 활용했다. 지난달 모집한 ‘애슐리 리포터’는 애슐리의 클래식과 프리미엄 W 매장의 겨울 신메뉴를 미리 맛볼 수 있는 혜택을 얻는다.

‘애슐리 리포터’는 이달부터 정식 활동을 시작한다. 출시 예정인 신메뉴를 먼저 체험해보고 직접 브랜드 홍보대사가 돼 신메뉴를 널리 알리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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