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스포츠 계절 왔다"… 스키ㆍ보드 부상 예방법 '눈길'

입력 2014-12-03 09: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점퍼 골절', 심할 경우 하반신 마비까지… 전방십자인대 파열 가능성도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스키와 보드를 타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겨울 대표 스포츠이지만, 부상 위험도 큰 만큼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는 척추ㆍ관절 부상 예방법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3일 소방방재청 통계에 따르면 2012~2013년 시즌 기준 국내 전체 스키장 입장객 631만명 중 평균 1만2000명이 스키나 보드를 타다가 부상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키보다 보드를 선호하는 젊은 20~30대의 경우 팔다리 골절뿐만 아니라 척추 부상도 주의해야 한다. 보드는 스키에 비해 수직방향으로 넘어지기 쉬워 척추, 골반 등 골절 부상이 잦다. 특히 자신의 실력을 고려하지 않고 고공 점프를 시도하다가 넘어져서 발생하는 ‘점퍼(Jumper) 골절’이 흔하다. 심할 경우 신경 손상까지 이어져 하반신 마비 등 최악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연세바른병원 박영목 원장은 “보드는 스키와 달리 양 발이 묶여있기 때문에 사고 위험성이 더 높다”며 “부상을 당한 경우 억지로 일어나려고 하지 말고 다친 부위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한 뒤 주위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낮은 기온에 노출돼 수축된 근육 때문에 부상을 입는 경우도 많다. 스키를 타다가 넘어졌을 때 무릎에 ‘퍽’하는 소리와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면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을 가능성이 높다. 보통 스키를 타다가 넘어지려 할 때 하체에 힘을 주며 버티는 경우가 많아서다.

연세바른병원 박진웅 원장은 “스키를 탈 때는 가능한 무릎을 굽힌 자세로 타고, 넘어질 때도 무릎을 살짝 구부려 주저앉듯 넘어져야 한다”며 “평소 관절이 약한 사람이라면 보호장구를 제대로 갖추고 2~3시간 스키를 탄 후 30분 간 휴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46,000
    • -0.02%
    • 이더리움
    • 4,555,000
    • +0.49%
    • 비트코인 캐시
    • 874,500
    • +3.92%
    • 리플
    • 3,045
    • +0.13%
    • 솔라나
    • 198,000
    • -0.95%
    • 에이다
    • 622
    • -0.32%
    • 트론
    • 430
    • +0.23%
    • 스텔라루멘
    • 358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90
    • -0.33%
    • 체인링크
    • 20,830
    • +2.11%
    • 샌드박스
    • 215
    • +2.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