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불공정거래 난무, '감시 제대로 하나'

입력 2006-10-20 16: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은 20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주식시장 불공정거래가 난무하고 있지만, 금융감독당국과 검찰, 사법부의 손발이 맞지 않아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종구 의원은 "한 해 증권시장에서 발생하는 불공정거래 건수가 금감원에서 집계되는 건수만 250건에 달한다"며 "매일 한건씩 시세조정, 미공개정보이용 등의 불공정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특히 "지난해와 올해 초 주식시장에 우회상장과 관련된 각종 불공정거래가 난무했다"며 "증권선물거래소는 2005년 11월부터 올 5월까지 우회상장한 종목 39개를 골라 특별심리를 실시한 결과 이중 31개 종목이 불공정거래혐의가 있다고 금감원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4종목 중 3종목이 불공정거래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또 "하지원 사건, 팬텀 사건 뿐만 아니라 KTB네트워크의 모회사인 미래와사람이 벌인 냉각캔 사건과 같이 명백한 사기사건도 유야무야된 경우가 많았다"며 "여기에는 금융감독기관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금감원은 검찰에 고발 및 통보한 사건중에 얼마나 기소되고 법원에서는 어떻게 판결 났는지에 대해서조차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통계도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대해서도 추궁이 이어졌다.

이 의원은 "증권선물거래소는 컴퓨터로 이상종목을 추출해 기계적으로 금감원에 던져놓고 있다"며 "거래소가 시장감시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지코프라임 같은 도박업체들이 어떻게 우회상장이 가능했나"며 "우회상장에 대해서도 정식상장과 똑같은 규제를 적용해야하며, 도박·퇴폐산업의 상장 기회는 막아야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엇갈린 경제지표에 불확실성 커져…뉴욕증시 혼조 마감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15:0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067,000
    • +0.66%
    • 이더리움
    • 4,365,000
    • +0.23%
    • 비트코인 캐시
    • 814,000
    • +2.78%
    • 리플
    • 2,860
    • +2%
    • 솔라나
    • 190,000
    • +0.96%
    • 에이다
    • 566
    • -0.53%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6
    • +0.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470
    • +1.22%
    • 체인링크
    • 18,990
    • +0.21%
    • 샌드박스
    • 180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