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선원 가족 “선사, 정확한 시간하나 이야기 못해”

입력 2014-12-02 16: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지난 1일 조업 중 침몰한 ‘501 오룡호’ 실종 선원 가족들은 선사의 미흡한 초기 대응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2일 오전 부산 서구 남부민동 사조산업 부산지사에서 열린 수색상황 브리핑에서 가족들은 “배에서 탈출한 생존자가 있는데 몇명이 구명보트에 탔는지 왜 모르냐. 당장 현지와 통화해서 몇명이 탔는지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실종 선원 가족들에게 선원들의 생존 가능성이 절실했지만 선사 측은 “생존자가 증언을 해야 상황을 알 수 있다”, “정확한 것은 자료를 보거나 따로 알아봐야겠다”고만 말하자 가족들의 분노는 폭발했다.

한 실종 선원 가족은 “정확한 시간 하나 이야기하지 못하고 애매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 브리핑을 뭐 하러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한 실종 선원의 부인은 “토요일(11월 29일)에 ‘전제’한다고 전화왔다. 절대 무거워서 침몰한 게 아니고 노후된 배로 무리하게 조업하다가 사고가 난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전제란 원양어선이 잡은 고기를 운반선으로 옮겨담은 것을 말한다. 가족들은 501 오룡호의 수리·점검 날짜까지 대며 침몰 원인이 노후된 선박 때문인지를 추궁하기도 했다.

또김치우 기관장의 동생은 “최근 한국 명태값이 상승하고 있으니 러시아로부터 추가로 받은 명태 쿼터량을 채우려고 밀어내기식 조업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조업량 달성 후 추가로 조업을 하다가 사고가 났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사조산업 측은 “러시아와 합의한 명태 조업량이 3만톤인데 국적선 5척이 추가로 받은 1만톤을 능력에 맞게 배분해 조업했던 것은 맞지만 정확한 추가 쿼터량은 알 수 없다”고 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중기부, '모두의 창업' 개인정보 유출 사과...1차관 정례 점검회의 신설
  • 삼성SDI, 6.32% 급등 마감⋯증권가가 ‘톱픽’으로 꼽은 이유는 [찐코노미]
  • 거래소, 프리마켓 시행 내년 말로 연기···애프터마켓은 기존안대로 9월 시행
  • '골드 러시' 식었다…골드뱅킹, 6개월 만에 1조원대로
  • 스페이스X, 200억 달러 회사채 발행⋯IPO 이어 대규모 자금 조달 [종합]
  • 한국, 멕시코에 0-1 패배⋯조별리그 2차전 무승 못 깼다 [북중미 월드컵]
  • "강북마저 만만치 않네"⋯전세난에 등 떠밀린 실수요자 '한숨'
  • "월 50만원 넣었더니 2200만원?"…청년미래적금 흥행 예고
  • 오늘의 상승종목

  • 06.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229,000
    • +1.18%
    • 이더리움
    • 2,631,000
    • +1.66%
    • 비트코인 캐시
    • 302,400
    • +0.7%
    • 리플
    • 1,738
    • +1.05%
    • 솔라나
    • 110,600
    • +4.93%
    • 에이다
    • 247
    • +0.41%
    • 트론
    • 494
    • +0.61%
    • 스텔라루멘
    • 327
    • -0.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950
    • +2.1%
    • 체인링크
    • 12,090
    • +0.58%
    • 샌드박스
    • 90.09
    • +16.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