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汎 현대주’ 집중 공략

입력 2006-10-20 08:49 수정 2006-10-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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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현대차·현대중공업 순매수 상위 10위권 포진

외국인들이 지난달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범(汎) 현대’관계사 주식 공략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대장주 NHN에 대한 매수 열기가 뜨거웠다.

20일 금융감독원의 ‘9월중 외국인 투자자 증권매매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7000억원(결제 기준)을 순매도했다.

지난 5월 4조8000억원, 6월 2조5000억원, 7월 1조6000억원, 8월 1조8000억원에 이어 5개월 연속 매도우위로 외국인들의 ‘셀 코리아’ 바람이 지난달에도 변함없이 이어졌다.

미국계와 함께 한국 증시에 대한 ‘양대 산맥’으로 지칭되는 영국계가 1조370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외국인 매도세를 주도했다. 이어 싱가포르 4400억원, 네덜란드 1400억원, 바하마 1100억원 순으로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홍콩계는 2946억원 최대 순매수를 보였고 스위스 980억원, 미국 970억원, 일본 820억원, 아일랜드 740억원, 사우디아라비아 640억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들의 전반적인 매도우위 속에서도 ‘범 현대주’에 대한 애정(?)은 각별했다. 신한지주(1096억원)와 우리금융(946억원)이 각각 외국인 순매수 1, 2위를 차지한 가운데 현대모비스(941억원), 현대차(798억원), 현대중공업(692억원) 등이 순매수 상위 10위권에 포진했다.

하지만 국민은행에 대해서는 3640억원 최대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어 하이닉스(3027억원), LG전자(2835억원), 한국전력(1830억원), 삼성전자(1699억원), KT&G(1610억원) 등도 집중적인 매도 ‘타깃’이었다.

코스닥시장에 대해서는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다소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5월 2457억원, 6월 1838억원, 7월 531억원, 8월 2989억원에 이어 5개월 연속 매도우위를 보였으나 순매도금액은 49억원에 그쳤다.

종목별로는 NHN에 대해 876억원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평산(188억원), 모젬(145억원), 네오위즈(143억원), SSCP(122억원) 등에 대해서도 상대적으로 매수 강도가 강했다.

하지만 하나로텔레콤에 대해서는 248억원 최대 순매도를 나타냈다. 이어 LG텔레콤(188억원), 하나투어(154억원), GS홈쇼핑(86억원), 스타엠(83억원) 순으로 매도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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