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11명 사장단 인사… 최소 수준 인사 단행

입력 2014-12-01 09: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삼성그룹)
삼성그룹은 1일 3명의 사장 승진과 1명의 대표이사 부사장 승진, 이동 및 위촉업무 변경 7명 등 총 11명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최근 4년간 승진 및 이동 등 사장단 인사 규모가 16~18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최소 수준의 인사가 이뤄졌다. 사실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체제의 첫 인사에서 큰 폭의 인사교체 대신 조직 안정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UHD(초고해상도) TV 등 TV 부문에서 성과를 낸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메모리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부문 호실적에 힘입어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윤태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삼성전기 사장으로 승진했다.

스마트폰 실적 악화로 경질설이 제기됐던 신종균 삼성전자 IM(IT ·모바일)부문 사장의 유임과 함께 권오현 삼성전자 DS(부품)부문 부회장과 윤부근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도 자리를 유지했다. IM부문과 CE부문이 통합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IM, CE(소비자가전), DS(부품) 등 3대 사업부 체제가 그대로 유지됐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내 홍원표 미디어솔루션센터(MSC) 사장은 글로벌마케팅전략실장(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물산 상영조 부사장은 삼성BP화학 부사장으로 이동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한화그룹으로의 매각절차를 진행해야하는 석유·방산 계열사 정유석·손석원 삼성종합화학 사장, 손석원 삼성토탈 사장, 김철교 삼성테크윈 사장은 유임됐다.

박상진 삼성SDI 사장 겸 에너지솔루션부문장은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조남성 삼성SDI 사장 겸 소재부문장이 삼성SDI 사장으로 이동하며 삼성SDI는 단일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운용암 삼성자산운용 사장은 삼성증권 사장으로, 육현표 삼성경제연구소 전략지원총괄 사장은 에스원 사장으로 이동했다.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촐괄 사장은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으로, 김석 삼성증권 사장은 삼성사회공헌위원회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총수 일가의 승진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와병 중인 만큼 승진 인사를 보류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회장 승진자는 없었다. 부회장 승진자는 지난 2009년 이후 4년간 두 명씩 배출됐지만 통상 7~8년의 사장 경력 이후 부회장 승진이 이뤄진 관행을 고려할 때 승진 대상자가 없었다는 분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가족이라 참았지만"…장윤정→박세리, 부모에 눈물 흘린 자식들 [이슈크래커]
  • 여름 휴가 항공권, 언제 가장 저렴할까 [데이터클립]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날씨] '낮 최고 35도' 서울 찜통더위 이어져…제주는 시간당 30㎜ 장대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14,000
    • -0.36%
    • 이더리움
    • 5,031,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552,000
    • -1.08%
    • 리플
    • 697
    • +0.14%
    • 솔라나
    • 190,200
    • -3.65%
    • 에이다
    • 551
    • -0.9%
    • 이오스
    • 817
    • +1.87%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33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50
    • -0.48%
    • 체인링크
    • 20,340
    • +1.19%
    • 샌드박스
    • 464
    • +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