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비밀' 김흥수, 신소율의 키다리 아저씨…티격태격 러브라인 깨알 재미

입력 2014-11-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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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달콤한 비밀’ 김흥수가 신소율의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본격적인 러브라인 구축에 돌입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극본 김경희, 연출 박만영 지병현) 12회에서는 한아름(신소율 분)을 또 한 번 도와주는 천성운(김흥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아름은 야근까지 하면서 2차 PT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힘든 기색이 역력한 아름을 우연히 보게 된 성운은 전등을 끄며 “회사 전력 낭비를 막고 있다”며 퇴근을 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길가에 쓰러진 아름을 병원에 데려간 바 있는 성운은 걱정스러운 마음을 이렇게 에둘러 표현했다.

하지만 이를 알리 없는 아름은 불을 끄려하는 성운의 손을 잡더니 “전기세 내면 될 거 아니냐”며 야근 의지를 불태웠다. 결국 사무실로 돌아온 성운은 아름을 위해 밤새 자료를 만들어 아름의 책상 위에 올려뒀다.

성운의 도움 덕분에 아름은 성공적으로 PT를 마칠 수 있었다. 이에 아름은 성운에게 초콜릿 선물을 하며 “심심할 때 드세요”라고 말했지만, 성운은 초콜릿을 던지며 “안 심심해”라고 까칠하게 대꾸했다. 자상한 속내를 감추고 아름과 티격태격하는 성운의 이 같은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깨알 웃음을 선사하며 극적 재미를 높였다. 또한 평소 아름에게 적개심을 드러내던 고윤이(이민지)는 이 두 사람을 질투어린 눈빛으로 바라봐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아름이 전 연인인 필립(양진우)과 재회를 했다. 필립은 1년 전 아름을 매몰차게 버린 뒤 다른 여자와 결혼했고, 뒤늦게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아름은 혼자 딸 티파니를 낳았다. 하지만 필립은 아름을 다시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온 상태. 재회를 하게 된 두 사람의 관계가 향후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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