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축산물 유통마진 줄었다…돼지고기는 늘어”

입력 2014-11-27 11: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농식품부 ‘2014년도 축산물 유통실태’ 조사

쇠고기ㆍ닭고기 등 주요 축산물 가격에서 유통비용 비중이 줄고 농가들에게 돌아가는 돈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시행한 ‘2014년 축산물 유통실태’ 조사결과, 7월 기준으로 주요 축산물 유통비용 비중은 44.7%로 지난해보다 5.1%포인트 줄었다고 밝혔다.

유통비용은 소비자 가격에서 농가가 받는 돈을 제외한 수송비·포장비·상하차비 등 직접비, 임대료ㆍ인건비·이자 등 간접비, 유통마진 등 나머지를 의미한다. 품목별로 보면 소고기 유통비용 비중이 45.4%에서 41.8%로 3.6%포인트 줄었고, 닭고기는 58.4%에서 48.7%로, 계란은 52.8%에서 47.6%로 각각 9.7%포인트, 5.2%포인트씩 감소했다.

다만 돼지고기는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등으로 수요증가에 따른 원료육 확보 경쟁이 치열해진 탓에 44.2%에서 45.6%로 1.4%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미국 농무부(USDA) 통계를 기준으로, 미국의 소고기 유통비용은 49.7%, 돼지고기는 69.8%에 달했다.

조사기간 동안 주요 축산물의 소비자가격 상승률 보다 농가수취가격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유통비용률 감소 효과가 유통상인 보다는 농가에 더 많이 돌아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돼지·계란의 소비자가격 상승률이 9.7%·23.3%·7.7% 증가한 반면 농가에서 받는 돈은 17.1%·21.6%·23.3% 늘었다. 하지만 돼지고기의 경우 농가수취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 증가한 데 반해 소비자가격이 23.3% 늘어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축산물 패커 육성과 도축장 경영여건 개선, 산지-소비지 가격연동형 직거래 판매망 확대, 축산물 도축·가공·유통 일관시스템 구축 등 비용절감노력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90,000
    • -1.73%
    • 이더리움
    • 4,660,000
    • -1.35%
    • 비트코인 캐시
    • 863,000
    • +0.29%
    • 리플
    • 3,084
    • -3.5%
    • 솔라나
    • 203,800
    • -4.09%
    • 에이다
    • 643
    • -3.45%
    • 트론
    • 426
    • +1.67%
    • 스텔라루멘
    • 372
    • -1.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1,010
    • -0.06%
    • 체인링크
    • 20,870
    • -2.61%
    • 샌드박스
    • 216
    • -4.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