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매매의 매수 물량 유입으로 하루만에 반등에 나섰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96포인트(0.22%) 오른 1354.26을 기록했다.
전일 사상최고치를 거듭하던 미국증시가 인플레이션의 우려로 하락 마감한 가운데 국내시장에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한 우려가 재발하면서 코스피지수는 5.72포인트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장 후반 프로그램매매의 매수 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 반전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66억원, 1856억원 순매도를 보인 가운데 기관이 2257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는 2006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보험이 2.02% 올랐고 건설업, 은행, 의약품 등이 1% 이상 상승했다. 통신업, 철강금속 등이 소폭 상승한 반면, 전기전자, 전기가스업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0.77% 하락했고 한국전력, 포스코도 각각 0.68%, 0.39% 내림세를 보였다. 국민은행, 하이닉스, SK텔레콤은 소폭 올랐다.
LG전자가 양호한 3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회의적인 4분기 실적 전망의 영향으로 5.21% 급락했으며 전일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의 금강산 관광 중단 발언에 현대상선이 4.04% 하락했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10종목을 비롯해 388종목이며 하한가없이 347종목이 떨어졌다. 98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