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에볼라 의료진' 10명 다음달 13일 파견키로

입력 2014-11-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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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지역에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국내 의료진 10명이 오는 12월 13일 파견된다. 우리 의료진은 같은달 29일부터 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 인근 가더리치에 에볼라 치료소(ETC, 영국이 설치중)에서 진료 활동을 하게된다.

외교부, 보건복지부, 국방부는 26일 ‘에볼라 위기대응 긴급구호대’의 파견 일정 등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내달 파견되는 긴급구호대 1진은 복지부와 국방부가 공모로 선발한 의사 4명, 간호사 6명 등 모두 10명으로 이뤄졌다.

정부는 이 의료진의 활동을 지원하고 시에라리온과 영국, 유엔 등과의 업무 협의를 위한 관련 부처 공무원도 소규모로 함께 파견할 방침이다.

이들은 내달 13일 출국해 15∼20일 영국 런던인근의 우스터 에볼라 대응 훈련소에서 안전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시에라리온 가더리치에 있는 영국의 에볼라 치료소에 입소해 1주일동안 현지 적응을 한 뒤 29일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

정부는 이번 10명의 의료진을 포함, 모두 3차례에 걸쳐 30명의 긴급구호대를 파견한다.

이들의 파견 기간은 아직 확정되지 않다. 다른 나라 의료진의 경우, 한번에 보통 짧게는 6주에서 길게는 12주 정도 활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정부는 우리 의료인력 활동 지원을 위해 영국과 조만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정부는 사전 협의를 통해 영국이 운영하는 ETC에서 우리 긴급구호대에 숙식, 의료품, 개인구호장비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합의했다.

우리 인력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유럽연합(EU)이 운영하는 민간 및 군 항공기를 활용해 유럽 지역 병원으로 후송하는 ‘EU 패키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영국과 합의했다.

보건인력은 활동 종료 후 약 3주간 국내의 안전한 지역에서 격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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