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시행되는 도서정가제… 전자책도 포함될까?

입력 2014-11-21 03:05 수정 2014-11-21 03: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도서정가제, 전자책도 포함될까?

(사진=뉴시스)

21일부터 도서정가제가 시행되는 가운데 도서정가제 대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21일부터 도서정가제 대상이 확대 실시되는 한편, 기존 허용 할인폭도 직접 할인 10%, 간접할인 5%를 합쳐 15%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강화된 형태의 도서정가제가 전면 시행된다.

도서정가제는 출판물 정가를 도서에 표시하고,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시 판매자가 표시된 정가에 맞춰 팔도록 하는 제도로, 전자출판물(책) 또한 도서정가제 대상이다. 일반 종이책과 똑같은 규정을 적용하므로 1년6개월 후 재정가가 가능하다.

그간 도서정가제 예외였던 실용서와 초등학교 학습참고서, 또 발간 후 1년6개월 이상 지난 구간 또한 정가제 대상에 새롭게 포함된다. 그동안 정가제 적용 대상 도서의 경우 직·간접할인을 포함해 19%까지 할인이 가능했으나, 이제는 15% 이내의 할인만 허용된다. 도서관과 사회복지시설은 정가제 적용을 받지 않고 책을 구매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사회복지시설만 예외로 뒀다.

한편, 도서정가제는 국내에선 지난 2003년부터 도입돼 시행돼왔지만 출간 후 1년6개월이 지난 구간과 학습참고서 등은 예외로 한데다가 정가의 19%까지 할인 판매가 가능하도록 허용하는 등 예외를 둬온 탓에 제도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도서정가제 시행은 지나친 도서의 가격 경쟁을 막고, 지역의 중소 서점을 보호함으로써 도서의 다양성 확보와 양질의 콘텐츠 경쟁문화를 조성하려는 취지이지만, 소비자의 부담 증대와 경쟁력 없는 유통업자 살리기로 이어질 뿐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아 한동안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서정가제 시행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도서정가제 시행일, 출판사가 양심적으로 가격을 책정하길 바라는 수밖에”, “도서정가제 시행일, 영미권에서는 왜 도입을 안 한 건지 궁금하다”, “도서정가제 시행일, 우리나라에서는 담합 일어날 가능성이 높건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도서정가제 시행일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김진경·김승규 결혼식…손흥민·김민재·황희찬 등 국가대표 총출동
  • 야수 전원 출전한 '최강야구'…대구고 2차전 콜드승 쾌거
  • 단독 용역업체가 수익금 관리?…한국콘텐츠진흥원 '부외현금' 관행 적발
  • 게임 맛집 슈퍼셀의 야심작 '스쿼드 버스터즈'…"간단한데 맛있다"[mG픽]
  • 의료 파업, 국민 77.3%가 반대…"원인은 의사 기득권 지키기" [데이터클립]
  • 푸바오 신랑감 후보…옆집오빠 허허 vs 거지왕자 위안멍 [해시태그]
  • 연돈볼카츠 점주들 "월 3000만 원 예상 매출 허위" vs 더본코리아 "사실과 달라"
  • 단독 “호봉제 폐지”…현대차, 연구·일반직 임금체계 개편 재추진
  • 오늘의 상승종목

  • 06.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500,000
    • -0.58%
    • 이더리움
    • 4,847,000
    • -2.57%
    • 비트코인 캐시
    • 558,000
    • -4.86%
    • 리플
    • 713
    • +2.3%
    • 솔라나
    • 194,300
    • -5.17%
    • 에이다
    • 536
    • -6.46%
    • 이오스
    • 794
    • -10.89%
    • 트론
    • 162
    • -1.22%
    • 스텔라루멘
    • 131
    • -4.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200
    • -7.51%
    • 체인링크
    • 19,450
    • -5.4%
    • 샌드박스
    • 447
    • -11.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