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축구, 자국팬들로부터 뭇매…“팬은 그런 경기 안 본다”

입력 2014-11-20 14: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MBC 중계화면 캡쳐)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침대축구'로 눈살을 찌푸리게 한 이란 축구대표팀이 자국에서 더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이란 매체 '팀 멜리'는 20일(한국시간) 10만 관중이 운집해 원정 선수단의 무덤으로 불리는 아자디 스타디움이 텅텅 비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대표팀 경기를 자주 볼 수 없음에도 대표팀의 발전 가능성이 희박해 팬이 무관심했다"고 보도했다.

팀 멜리는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이 한국과의 평가전을 통해 변화 가능성이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시켰다고 해설했다. 골문 앞에 선수단을 버스처럼 세워 수비에 집착하는 경기 스타일을 시급히 개선할 사안으로 지적했습니다.

팀 멜리는 "혁명은 필요없다"는 케이로스 감독의 말을 인용하며 내년 아시안컵에서도 같은 모습을 예상했고 "질 좋은 축구를 원하는 팬이라면 이란 대표팀의 경기를 안 본다"고 전했다.

한국전에서는 조직력 부족, 부실한 볼 배급, 처량한 골 결정력 등 단점만 뚜렷하게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경기 내내 제대로 된 슈팅을 하나밖에 시도하지 못했고 이 또한 한국 골키퍼에 막혔다고 지적했다.

팀 멜리는 "한국을 이겨 기분은 좋겠지만 현실은 이란이 신뢰나 희망을 볼 수 없는 축구를 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란은 올해 24년 만에 가장 저조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10차례 A매치에서 9골을 터뜨려 평균 0.9골을 기록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12,000
    • -3.25%
    • 이더리움
    • 4,532,000
    • -4.61%
    • 비트코인 캐시
    • 840,500
    • -2.49%
    • 리플
    • 3,043
    • -3.27%
    • 솔라나
    • 199,500
    • -4.41%
    • 에이다
    • 621
    • -5.77%
    • 트론
    • 429
    • +0.23%
    • 스텔라루멘
    • 359
    • -5.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00
    • -2.19%
    • 체인링크
    • 20,420
    • -4.67%
    • 샌드박스
    • 210
    • -6.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