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ㆍ日 부도위험지표 20개월만에 역전…일본 CDS 급등

입력 2014-11-1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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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부도위험 지표가 20개월 만에 역전됐다.

1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일본의 5년물 외화 표시 국채 기준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이날 57bp(1bp=0.01%포인트)나 급등하면서 13개월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CDS 프리미엄(51bp)보다 6bp 높은 것이다.

일본의 CDS 프리미엄이 한국보다 높아진 것은 작년 3월 이후 20개월 만에 처음이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나 국가가 부도가 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파생상품으로, CDS 프리미엄의 상승은 발행 주체의 부도 위험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10년물 기준 CDS 프리미엄도 일본(99bp)이 한국(76bp)보다 높다.

국제금융센터는 일본의 CDS 프리미엄이 상승한 배경으로 엔저에도 무역수지가 개선되지 않고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집권한 이후 엔화 가치는 미국 달러화 대비 27% 평가절하됐지만, 무역수지는 27개월 연속 적자를 이었다.

일본의 경제성장률 둔화도 심상치 않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보다 0.4% 감소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CDS 시장이 일본의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에 반응하기 시작하면 단기간 내 변동성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한국에도 여파가 미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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