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왜 팝송 못 부르게 하나, 김치찌개만 먹을 수 없어” 울분 [‘K팝스타4’ 제작발표회]

입력 2014-11-1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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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17일 서울 목동 더 브릴리에에서 열린 SBS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는 23일 첫 방송될 K팝스타4는 서로 다른 매력과 카리스마로 큰 호응을 얻었던 박진영·양현석·유희열 등 ‘드림라인’ 심사위원단이 재결합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신태현 기자 holjjak@)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이 ‘K팝스타’에서 가요가 아닌 팝 음악을 즐겨 부르는 성향에 대한 비판 여론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SBS ‘K팝스타4’는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연회장에서 심사위원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과 연출을 맡은 박성훈 PD가 참석한 가운데 제작발표회를 열고 시작을 알렸다.

이날 양현석은 팝 음악을 부르는 참가자들에 대한 비판 여론에 대해 “그 부분은 심사위원과 제작진이 충돌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제작진은 가요를 불러달라 하고, 심사위원은 상관없다고 충돌한다”며 입을 열었다.

양현석은 “‘K팝스타’는 해외에서 온 참가자들이 많다. 본인이 잘할 수 있는 분야를 부르는 것이 맞고, 한국말도 못하는 참가자에게 가요를 고집하는 건 어떻게 보면 불합리하다”며 “예를 들어 햄버거나 피자 먹지 말고 매일 김치찌개만 먹으라고 하는 것과 많다. 참가자의 성향이 R&B, 소울인데 가요의 틀에 가둬 외국의 곡을 부르지 못하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양현석은 이어 “한국의 K팝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팝 음악을 잘 안 듣는 나라는 없다. ‘배철수의 음악캠프’ 말고는 방송도 해주지 않는다. 청소년들이 팝 음악을 접할 기회도 없다. K팝이 발전하려면 팝을 접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현석은 또 “우리 세대는 청계천에서 LP판을 들으며 팝 음악을 접했다. 이를 토대로 지금의 K팝이 나왔다. ‘K팝스타’지 ‘K가요스타’가 아니다. 좋은 것을 흡입해야 새로운 음악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1일 ARS 접수를 시작한 ‘K팝스타4’는 7~9월 LA, 뉴욕, 휴스턴, 시애틀, 하와이, 시드니 등 15개 도시에서 해외 예선을 진행했고, 8~9월 서울, 부산, 광주, 대구에서 국내 예선을 가졌다.

지난 달 17일과 지난 9일 본선 1, 2라운드 녹화를 진행한 'K팝스타4'는 오는 23일 오후 4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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