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자옥 별세, 과거 대장암 투병 고백 "방사선 치료만 28번, 내 생명은 내 게 아니예요"

입력 2014-11-1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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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옥 별세

▲사진=뉴시스

16일 폐암으로 별세한 배우 김자옥 씨의 생전 대장암 투병기가 회자되고 있다.

김자옥 씨는 지난 2011년 SBS의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3년 전 대장암 판정을 받았다"며 "대장암은 수술한 뒤 5년이 지나야 완쾌한다"고 말한다고 고백했다.

당시 그는 "아직 2년이 남았는데 내 생명은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걱정은 안한다"라며 "대장암 치료 중 방사선 치료를 28차례나 받았다"고 고백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그는 대장암 투병 중에도 드라마 '워킹맘' 촬영에 임하며 대장암을 이겨낼 수 있다고 말해 주위를 숙연해지게 만들기도 했다.

김자옥 씨는 지난 2008년 4월 종합 검진을 받던 중 대장암 판정을 받고 투병해오다가 얼마 전 폐로 전이된 사실을 확인했다. 최근 병원에서 투병해오던 중 16일 별세했다. 향년 63세다.

김자옥 별세 소식에 시민들은 "김자옥 별세, 내가 아는 김자옥 맞아?" "김자옥 별세, 우리의 영원한 젊은 언니" "김자옥 별세, 안타까워요. 그 상냥한 웃음 이제 못보는 건가요?" "김자옥 님 명복을 빕니다" 등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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