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김자옥은 누구, ‘70년대 트로이카’부터 ‘공주는 외로워’까지

입력 2014-11-16 10:48 수정 2014-11-1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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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자옥(뉴시스)

배우 김자옥이 16일 별세했다. 향년 63세.

김자옥 측 관계자에 따르면 고인은 폐암으로 투병해왔으며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

1951년생인 김자옥은 서울교대 부속국민학교 재학시절 CBS 기독교방송 어린이 전속 성우를 하였고, 배화여자중학교 재학 중 TBC 동양방송 드라마 ‘우리집 5남매’로 데뷔했다.

이어 1970년 MBC 문화방송 2기 공채 탤런트로 입문했고, 1971년 서울중앙방송(지금의 KBS 한국방송공사)에 스카우트되어 드라마 ‘심청전’의 히로인으로 발탁되며 스타덤에 올랐다. 1974년, MBC 문화방송 라디오 드라마 ‘사랑의 계절’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성우로서 겸업을 선언하였고, 한국방송대상 성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75년에는 작가 김수현이 집필한 드라마 ‘수선화’에 출연하여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였으며, 1976년에는 변장호 감독의 ‘보통여자’에 주연을 맡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였다. 1978년에는 영화 ‘O양의 아파트’, ‘영아의 고백’, ‘지붕위의 남자’, ‘상처’가 줄줄이 관객동원에 성공하며 흥행여배우로 떠올랐으며,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서 열린 아시아 영화제에서 우수배우상을 수상하였다. 김영애, 한혜숙과 더불어 `70년대 안방극장의 트로이카`로 불리기도 했으며 70년대를 대표하는 여배우이자 '눈물의 여왕'으로 불릴 만큼 인기몰이를 했다.

1980년에 가수 최백호와 결혼하여 연예계를 은퇴하였으나, 1982년 KBS 한국방송공사 드라마 ‘사랑의 조건’으로 복귀하였다. 1983년 최백호와 성격차이로 이혼하였고, 약 1년후 포크 팝 보컬 음악 그룹 '금과 은'의 보컬리스트였던 가수 오승근과 재혼하였다.

1996년에는 친분이 있던 태진아의 권유로 가수로 전격 데뷔하였다. 당시 발표한 '공주는 외로워'로 60여만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공주 신드롬'을 일으켰고 종전의 비련의 여인 이미지에서 코믹한 이미지로 변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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