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호주서 개막…우크라 사태·재정정책 놓고 격론 예상

입력 2014-11-1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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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오전(현지시각) 호주 브리즈번 국제공항에 G20 참석을 위해 도착, 호주 측 영접인사와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세계 경제 현안을 논의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15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막했다.

1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G20 정상회의의 양대 주제인 ‘세계 경제의 회복력 강화’와 ‘민간 주도 성장촉진’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이행방안을 논의한다.

회원국 정상들은 이틀 동안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세계경제의 회복력 강화 ▲에너지 등 3개 세션별로 주제를 논의한 뒤 16일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폐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2월 시드니에서 열렸던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합의했던 성장률 2% 제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이 나올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다국적 기업의 조세회피를 막기 위한 회원국 간 공조방안 마련과 세계무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관세감축 및 규제철폐도 이번 회의에서 논의할 주요 의제 중 하나다.

여기에 공식 의제는 아니지만 현재 진행형인 우크라이나 사태와 유럽연합(EU) 경기침체를 둘러싸고 서방과 러시아, 미국과 독일 간 격돌이 예상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서방국 지도자들은 이번 G20 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에 나설 것을 요구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은 긴축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독일에 유로존 경기를 살리기 위한 적극적 부양책 도입을 촉구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특히 관심이 많은 에볼라 확산 방지 문제도 이번에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G20 회원국 정상들과 함께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김용 세계은행 총재 등 주요 국제기구 수장들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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