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법당국 ‘에어백 결함’ 다카타 수사

입력 2014-11-1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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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에어백 제조업체 다카타가 에어백 결함 가능성을 알고도 은폐한 의혹으로 미국 사법당국의 수사를 받게 됐다.

다카타는 14일(현지시간) 운전자 최소 5명의 사망과 연관된 에어백 결함 문제와 관련해 자사에 대한 미국 당국의 수사가 개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다카타 측은 “(에어백 결함에 관한) 수사를 목적으로 하는 뉴욕 연방대배심의 소환장과 이 문제를 처리하라는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명령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NHTSA는 이와 별도로 다카타의 에어백이 장착된 자동차 소유자들은 즉각 판매회사를 찾아가 결함을 해결해 주라고 요구하라는 긴급 통지문을 발표했다.

다카타의 에어백은 팽창할 때 폭발로 금속 파편이 튀어 탑승자가 사망할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 때문에 세계적으로 10개 회사가 1600만대의 자동차를 리콜했다. 리콜에 나선 업체는 BMW와 크라이슬러, 포드, 제너럴모터스(GM), 혼다, 마쓰다, 미쓰비시, 닛산, 스바루, 도요타 등이다. 미국에서는 그동안 운전자 4명이 다카타의 에어백 결함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앞서 6일 뉴욕타임스(NYT)가 다카타가 에어백 파열 사고가 처음 발생한 2004년 자체 실험을 통해 제품 결함 가능성을 파악하고도 이를 은폐했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이 거세졌다. 리처드 블루멘털(민주ㆍ코네티컷) 상원의원 등은 성명을 통해 “보도 내용이사실이라면 다카타는 범법행위로 야기된 죽음과 부상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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