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분 홍역 딛고…안정 되찾는 KB금융

입력 2014-11-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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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회장 내정 후 비상경영위 순항…당분간 회장행장 겸임

경영진 내분사태로 홍역을 앓은 KB금융이 윤종규 회장 내정자 선임 이후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다. 그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조직안정이다. 이를 위해 윤 내정자는 당분간 회장과 행장을 겸임키로 했다.

윤 내정자는 지난달 29일 이사회 이후 “조직을 빨리 추스르고 고객의 신뢰를 회복해 리딩뱅크 위상을 찾고자 당분간 행장과 회장을 겸임하기로 결정했다”며“지속적인 내부 승계와 안정적인 경영을 위한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인사 청탁시 불이익을 주는 등의 투명한 인사시스템을 정착시키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어“쓸데없는 청탁을 하는 사람은 기록해 둘 것”이라며“채널 갈등을 줄이면 (조직의) 결집력과 추진력을 빠른 속도로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내부 출신인 윤 내정자는 현재 업부 공백 없이 곧바로 비상경영위원회에 투입돼 지주 임원 및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핵심경영지표를 체크하고 주요 업무추진 실적 및 계획을 점검하고 있다.

그룹비상경영위원회는 그 동안 7차례 전체 회의를 통해 △중단 없는 조직운영 △영업현장의 조속한 안정 △본부부서 업무추진 활성화 방안 △계열사 시너지 제고 방안 △시장경쟁력 조사 결과 공유 △분기 영업실적 △계열사별 4분기 영업실적 제고 등 다양한 현안들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비상경영위원회는 매주 별도 아젠다를 정하고 회의 전 공유를 통해 회의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도출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지주 임원과 계열사 대표들은 위기 상황에서 경영이 안정되기 위해서는 성과가 가장 중요하다는 내용에 적극 공감하고 있다”며“흔들림 없는 영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비상경영 상황이 해소되는 시점까지 그룹 비상경영위원회를 지속적으로 열어 조속한 조직안정과 영업현장 안정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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