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월 매매량 노원구 1위, 미분양 귀해진다

입력 2014-11-1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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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이 오르다 못해 서울 아파트 10곳 중 1곳은 전셋값이 서울 평균 매매가격보다 높다는 통계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안정적인 삶을 위해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늘며 수도권 주거밀집지역의 거래가 늘고 있다.

최근 부동산써브가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올 3분기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2분기 대비 22.1% 감소했다. 특히 전세가율이 높은 수도권에서 1만200가구가 줄어들며 90% 이상을 차지해 수도권의 수요자들이 본격적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지역별로 9월 매매건수를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노원구가 968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를 보였고 그 뒤를 이어 강남구 649건, 송파구 628건의 순이다. 강북의 실수요와 강남의 투자수요가 함께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기도에서는 미분양 적체가 많았던 수원과 용인에서 각각 1965건, 1952건으로 거래가 눈에 띄게 많이 늘었다. 인천에서는 청라국제도시의 활성화가 돋보이는 서구가 835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평구와 남동구 등 인천의 전형적인 주거밀집지역에서의 거래가 활발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수도권에서도 서울 노원구, 경기 수원, 인천 서구 등 전형적인 주거밀집지역의 거래가 활발해지며 실수요자들이 바닥을 친 집값이 오르기 전 내 집 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수원과 서구 등은 서울 접근성이 좋고 서울 전셋값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해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때문에 이 지역에서 분양이 진행 중인 물량들에 대한 관심도 높다. SK건설이 노원구에 분양중인 ‘꿈의숲 SK뷰’는 전용 59㎡는 다 팔렸고 현재 84㎡형만이 남아있다. 이 단지는 9월 들어와 계약에 속도가 붙으며 현재까지 76건이 추가로 계약됐다.

또한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분양중인 ‘노원 프레미어스 엠코’ 역시 분양이 진행중이다. 지하 5층~지상 36층, 2개동, 234가구 규모다. 이 아파트는 모든 평형이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로 구성된 중소형 단지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잔여물량을 분양중인 포스코건설의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는 9월 이전에는 한 달에 10건가량 계약됐으나 9월부터는 40여건 넘게 계약되며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현장관계자는 “청라~서울·강서간 BRT노선이 이어지는 양천, 목동, 가양 등의 서울 전세민들의 문의가 급증하며 계약률도 올라가고 있다”며 “신공항철도를 이용해 9호선으로 환승할 경우 강남 접근성도 좋아 수요범위는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389번지 일대에 '수원아이파크시티 4차'를 분양 중이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세류역을 도보 10분내로 이용 가능하며 경부고속도로 수원IC, 봉담~동탄간 고속도로, 오산~화성간 고속도로, 수원버스터미널 등 이용이 편리하다. 지하 3층~지상 15층, 2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596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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