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 브래드 피트ㆍ로건 레먼, '소주'부터 '명량'까지…남다른 한국사랑 [종합]

입력 2014-11-13 12:59 수정 2014-11-1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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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톱스타 배우 브래드 피트와 로건 레먼이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영화 ‘퓨리’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신태현 기자 holjjak@)

할리우드 톱배우 브래드 피트와 ‘영건’ 로건 레먼이 한국 팬들에게 애정을 전하며 영화 ‘퓨리’의 국내 박스오피스 선전을 기원했다.

13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퓨리’의 두 주연 배우 브래드 피트와 로건 레먼의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브래드 피트는 이번에 세 번째 한국 방문으로 특유의 친숙함을 드러냈고, 부산국제영화제 이후 두 번째 방문인 로건 레먼 역시 한국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드러내 관심을 모았다.

쓰고 있던 중절모를 벗으며 등장한 브래드 피트는 “이렇게 환영해줘서 감사하다. 로건 레먼은 두 번째, 난 세 번째 한국 방문이다. 매번 따뜻하게 환영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브래드 피트는 또 한국에 자주 방문하는 이유에 대해 “한국 방문은 내가 좋아하기도 하지만 한국 영화시장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무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며 “한국은 경제적 성장에 발맞춰 영화, 음악 시장이 동시에 성장하고 있다. 음식도 최고다. 특히 영화 시장이 세계적으로 중요하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92년생 배우 로건 레먼은 앳된 얼굴과 달리 ‘소주’를 언급하는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로건 레먼은 “환영해줘서 감사하다. 저번에 부산국제영화제 때문에 왔는데 이렇게 서울에 방문하게 돼 영광이다”며 첫 인사를 건넸다.

▲할리우드 톱스타 배우 브래드 피트와 로건 레먼이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영화 ‘퓨리’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신태현 기자 holjjak@)

한국에 오기 전 방문할 식당도 미리 알아보고 왔다는 로건 레먼은 “여행할 때 식탐이 있다. 위장이 편한 게 좋다. 다양한 음식을 탐험하고 싶다”며 “숯불바베큐도 좋아하고, 누가 불고기, 김치볶음밥 먹자고 하면 꼭 먹는다. 소주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로건 레먼은 또 “‘명량’에 대해 들어봤지만 아직 못 봤다.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전투 장면이 대단하다고 들었다. 그런 장면이 우리 영화와 유사할지 기대된다”며 “나도 한국영화의 큰 팬이다. 특히 박찬욱 감독, ‘올드보이’, 봉준호 감독의 팬이다. 한국영화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이며 훌륭한 작품이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

브래드 피트는 끝으로 “우리를 불러줘 감사하다. 한국에 온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한국처럼 (영화 시장이) 성장하고 자리잡아가는 곳에서 우리의 작품을 소개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영화 ‘퓨리’는 2차 세계대전, 전차부대를 이끄는 워 대디가 4명의 병사와 함께 당시 활약했던 탱크 퓨리를 이끌고 적진 한가운데로 진격하며 펼쳐지는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가운데 탱크라는 특별한 소재를 바탕으로 한다. 미국 개봉 이후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잇는 최고의 전쟁 영화라는 극찬을 받았다. 특히 영화 속 리얼한 전차 액션신을 위해 실제 전투에 사용된 탱크를 사용해 화려한 비주얼과 압도적 스케일의 전차 액션을 선보인다. 오는 20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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