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구속기소...소속사 '거짓말 논란' 휩싸여

입력 2014-11-1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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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구속

▲레이디스코드(사진=뉴시스)

레이디스코드의 매니저 박모(26)씨가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용정)는 빗길 고속도로에서 과속운전을 해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2명을 숨지게 하고 4명을 다치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매니저 박모(26)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레이디스코드 매니저인 박 씨는 지난 9월 3일 오전 1시 32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편도 5차로의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 2차로에서 12인승 그랜드스타렉스 차량으로 시속 135.7㎞로 질주하다 빗길에 미끄러지며 방호벽을 들이받아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의 조사 결과 사고지점의 제한속도는 시속 100㎞로 당시엔 비가 내려 도로교통법에 따라 평상시보다 20%가 줄어든 시속 80㎞ 미만으로 운전해야 함에도 박씨는 이보다 시속 55.7㎞를 초과한 속도로 과속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고 차량은 박씨가 2차로에서 브레이크를 밟는 순간 빗길에 미끄러지며 1차로 옆쪽으로 급하게 이동했고, 놀란 박 씨가 이를 피하기 위해 핸들을 오른쪽으로 돌리면서 차량이 중심을 잃었다"며 "시계방향으로 회전한 차량은 최초 승합차 운전석 쪽이 갓길 방호벽에 충돌한 데 이어 운전석 뒷부분이 방호벽에 다시 부딪친 뒤 4·5차로 상에 멈춰 섰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박씨는 검찰 조사에서 “속도가 너무 빠른 것 같아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차가 미끄러졌다”고 진술했다.

특히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박씨는 사고 직전 차량의 뒷바퀴가 빠진 것 같다고 경찰에 진술했지만 조사 결과 바퀴는 사고 이후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앞좌석 에어백이 터지지 않았지만 이는 차량 옆부분이 방호벽을 들이받았기 때문으로 차량의 기계적 결함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레이디코드 소속사 측은 사고 당시 "운전석쪽 뒷바퀴가 빠지는 바람에 충돌사고가 일어났다"고 사고 경위를 설명했고 이에 차량결함 등의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네티즌들은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구속, 135km로 달렸다는게 좀 이상한데",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구속, 실수가 있었던건가",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구속, 의도적으로 한 것도 아닐텐데. 참 어쩌다...",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구속, 안타까운 사고다 진짜",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구속, 죗값은 치러야겠지만 이 경우도 참 안타깝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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