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10월 초 서울의 가을밤을 수놓던 여의도 불꽃축제가 올해는 9월 초 관람객을 찾아온다. 지난해에도 추석 연휴를 피해 9월로 일정을 앞당겼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다시 22일 빨라졌다.
한화에 따르면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은 다음 달 5일 토요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공식 행사 시간은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다. 흔히 ‘여의도 불꽃축제’ 또는 ‘한강 불꽃축제’로 불리지만 공식 명칭은 서울세계불꽃축제다.
지난해 축제는 9월 27일 열렸다. 올해 9월 5일은 이보다 22일 이르다. 2024년 10월 5일과 비교하면 정확히 한 달 앞당겨졌다.
지난해 일정도 예년에 비하면 빨랐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통상 10월 첫째 주 토요일에 개최됐지만, 2025년에는 추석 연휴가 10월 초에 자리하면서 9월 27일로 조정됐다. 2017년에도 10월 초 추석 연휴를 피해 9월 30일 행사가 열렸다. 올해는 지난해처럼 9월 말이 아닌 9월 첫째 주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성공을 기원해 행사를 5∼6월에 나눠 진행한 특수 사례를 제외하면, 가을에 개최된 서울세계불꽃축제 가운데 이례적으로 이른 일정이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당신의 빛을 찾아서(Your Infinite Colors)’다.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위로와 희망을 불꽃에 담는다는 의미다. 메인 불꽃쇼에는 한국과 영국, 미국의 불꽃 연출팀이 참여한다. 주간에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 참여 행사와 각종 이벤트 부스가 운영되며, 불꽃쇼가 끝난 뒤에는 애프터 DJ파티도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가 9월 초로 앞당겨지면서 불꽃쇼 시작 시각은 지난해보다 늦어졌다. 지난해에는 오후 7시 개막식에 이어 오후 7시 20분부터 불꽃쇼가 시작됐지만, 올해는 오후 7시 40분 공식행사를 거쳐 오후 8시부터 본격적인 불꽃이 펼쳐진다. 불꽃쇼는 오후 9시 10분까지 이어지며 이후 오후 10시까지 애프터 DJ 공연이 진행된다.
공식 관람석을 이용할 수 있는 ‘골든티켓’ 행사도 시작됐다. 라이프플러스 트라이브 앱에서 이달 23일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24일 발표된다. 모두 400명을 뽑아 1인당 2매를 제공한다. 좌석은 지정제가 아닌 입장 순서에 따른 선착순 방식이며, 입장은 행사 당일 오후 3시부터 가능하다.
노들섬에는 유료 관람 구역인 ‘오렌지플레이존’이 마련된다. 무대 공연과 체험 행사, 먹거리 공간 등을 운영하며 오후 1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다만 노들섬은 메인 불꽃 연출 구역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위치와 거리가 있고 장소에 따라 시야가 일부 제한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행사 당일에는 여의도 일대 교통도 통제된다.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에서 63빌딩 앞 구간은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행사 차량을 제외한 일반 차량의 통행이 금지된다. 올림픽대로와 노들길에서 63빌딩으로 진입하는 구간도 현장 상황에 따라 통제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