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리위안에 담요 덮어주는 푸틴 화제

입력 2014-11-12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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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 검열 나서며 해당 사진ㆍ영상ㆍ게시물 등 사이트에서 없어져

▲10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맨 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의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오른쪽에서 두 번째) 여사에게 담요를 덮어주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제2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야외행사에서 중국의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 여사에게 담요를 덮어주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그러나 수 시간 후 해당 사진 등은 삭제됐다.

10일 저녁 베이징올림픽 수영경기장인 ‘수이리팡’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 후 진행된 불꽃놀이를 보려고 각국 정상들은 추운 날씨 속에 밖에서 기다리던 중 푸틴 대통령이 펑 여사의 왼쪽에 서서 담요 1장을 어깨에 덮어주는 장면을 주요 외신들이 포착했다.

사진 속 푸틴 대통령은 다른 곳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었고 평 여사는 다소 민망한 듯 고개를 약간 숙인 채 어쩔 줄 모르며 웃고 있었다.

홍콩 문회보의 사진에는 펑 여사와 푸틴 대통령, 두 사람의 모습만 포착돼 남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의 모습은 담기지 않았으나 AP 통신의 사진에서는 펑 여사의 오른쪽에 앉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 주석의 모습이 확인됐다.

푸틴 대통령의 이런 모습에 중국 네티즌들은 “기사도 정신을 발휘했다”, “강골의 이미지로만 봤는데, 다정한 명도 있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펑리위안의 미모가 푸틴을 정복했다” 등의 반응도 내놨다.

한편 이 사진과 관련해 과거 푸틴 대통령이 펑 여사에게 꽃다발을 주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수 시간 후 중국당국이 검열에 나서며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과 뉴스, 관련 게시물 등이 인터넷 사이트에서 삭제됐다고 독일 dpa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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