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세월호 수색작업 중단, 안타깝다…인양해 실종자 찾길”

입력 2014-11-11 11: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여야 정치권은 11일 정부가 세월호 실종자 9명을 남겨둔 채 수색 작업을 중단키로 결정한 데 대해 한목소리로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향후 인양 작업에서의 성과를 기대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일경제교실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타까운 일이지만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물리적으로 위험하기 때문에 더는 수색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잠수사들이 목숨 걸고 수색을 진행 중이지만 날이 더 추워져서 수온이 떨어지면 더 이상은 들어갈 수 없다”며 “인양해 실종자를 찾는 것도 방법이기 때문에 실종자 가족들이 이해해주시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아직도 혈육을 찾지 못한 실종자 가족들의 애끊는 슬픔을 생각하면 죄송스러움과 안타까움을 뭐라 표현할 길이 없다”면서 “아울러 200일 넘게 악조건 속에서 사투를 벌여온 잠수사와 관계기관들의 희생과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수색이 종료됨에 따라 앞으로 진행될 선체 인양 작업이 큰 관심”이라며 “기술적으로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인양 과정에서 실종자들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체 인양 작업에 들어가게 됨에 따라 세월호 참사는 진상 규명을 향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앞으로의 진상 규명은 국가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근본적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71,000
    • -1.89%
    • 이더리움
    • 4,542,000
    • -3.24%
    • 비트코인 캐시
    • 860,000
    • +0.76%
    • 리플
    • 3,053
    • -1.48%
    • 솔라나
    • 199,500
    • -3.06%
    • 에이다
    • 622
    • -4.75%
    • 트론
    • 430
    • +0.7%
    • 스텔라루멘
    • 361
    • -3.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10
    • -0.71%
    • 체인링크
    • 20,390
    • -3.59%
    • 샌드박스
    • 211
    • -3.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