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히어로]유안타증권, 후강퉁시대 韓中투자 교두보 역할 ‘잰걸음’

입력 2014-11-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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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유안타파이낸셜홀딩스 계열 편입 후 中시장 본격 공략…“새로운 투자기회로”

중화권 전문 증권사로의 변신을 선언한 유안타증권이 후강퉁 시행을 앞두고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증권사로 떠오르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유안타파이낸셜홀딩스의 계열 편입에 따라 지난달 1일 사명을 변경했고, 비전선포식을 통해 중화권 시장에 특장점을 가진 아시아 최고의 증권사로 거듭날 것을 밝혔다.

유안타파이낸셜홀딩스는 대만,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전역에 걸쳐 증권, 은행, 벤처캐피털 등의 업무를 영위하고 있는 대만 금융그룹으로 핵심 계열사인 대만 유안타증권은 자국 내에서 위탁영업 부문 1위, 채권인수와 IPO 부문 2위의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초우량 증권사다.

▲유안타증권은 ‘We Know China 프로젝트’를 추진, 중화권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유안타증권의 서명석ㆍ황웨이청 사장은 막강한 자본력과 가능성을 보유한 중화권 시장을 기회의 땅으로 판단하고 ‘We Know China 프로젝트’를 추진, 중화권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중국, 대만, 홍콩의 주식, 금융상품, 투자은행(IB) 사업을 3대 축으로 국내 최고의 중화권 전문 증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 전역에 걸쳐 구축돼 있는 유안타금융그룹의 탄탄한 네트워크가 유안타증권의 최대 강점으로 손꼽힌다. 후강퉁제도 개시와 함께 탄탄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중화권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후강퉁제도 개시에 따라 국내 증권사와 차별성을 두고 경쟁력을 확보한 분야는 바로 리서치 인프라다. 유안타증권은 대만을 비롯해 홍콩, 상하이 등에 이미 현지 애널리스트를 운영, 시작부터 국내 증권사와 차이를 두고 있다.

현지 애널리스트의 생생한 시황리포트를 통해 중국증시를 국내에 가장 빠르게 전해주고, 개별종목에 대한 분석도 신속, 정확하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현지 리서치센터와 국내 리서치센터 간 소통채널 개설로 이슈 발생 시 신속한 정보교류 및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국내시장에서 인정받은 인공지능 종목추천 서비스인 ‘MY tRadar’를 후강퉁 HTS에 장착해 국내 투자자는 물론 현지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MY tRadar’를 통해 중국시장의 전일 유망종목 5개와 장중 유망종목 5개를 국내 투자자에게 실시간 제공하는 등 후강퉁제도에 최적화된 트레이딩 환경을 서비스할 방침이다.

국내 투자자에게 중화권 금융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중국 채권시장에도 발빠르게 뛰어들었다. 지난 8월초 RQFII(위안화 적격외국인투자자) 한도를 갖고 있는 홍콩 자산운용사의 펀드를 상품화한 ‘중국본토채권형 사모펀드’를 설정해 이미 고객들에게 선보였으며, 11월 업계에서 유일하게 공모형 펀드도 선제적으로 출시한 데 이어 앞으로 중국 본토 및 홍콩에서 운용하는 다양한 중국 관련 펀드 및 관련 상품을 발굴,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의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을 대만, 홍콩 등 현지 영업망을 통해 교차판매(cross-selling)해 상호 간 최고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도 있다.

IB사업 또한 유안타증권의 강점이다. 유안타그룹의 네트워크에 과거 IB명가의 경험과 노하우가 합쳐 시너지를 발휘한다면 중화권 진출 또한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최근 국내기업에 눈독을 들이는 중국기업과 기관이 늘고 있어 투자 유치를 원하는 국내기업과 중국자본을 연계하는 IB거래가 유력한 사업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국내 진출을 희망하는 중화권 기업의 IPO/M&A 사업도 진행할 예정으로, 국내시장에 관심 있는 중화권 기업에 한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서명석 유안타증권 사장은 “한국에서 Grearter China를 가장 잘 아는 증권사로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범중화권에 구축된 탄탄한 네트워크와 50여년간 축적한 우리의 노하우를 접목시켜 국내 투자자와 중화권 자본에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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