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세월호 수색 작업 종료 공식 발표

입력 2014-11-11 09: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11일 오전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관계장관 회의 직후 세월호 수색 작업 종료를 공식 발표했다. 아울러 정부는 세월호 사고 수습이 길어짐에 따라 부족해진 재원 보충을 위해 293억원의 예비비를 지원하기로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정부청사에서 ‘세월호 수색’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현장의 열악한 수색 여건과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세부적인 인양 작업논의는 기술적 검토와 실종자 가족과 전문가 협의를 거치는 등 공론화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세월호 사고 수습 지원으로 인해 부족해진 애초 사업의 재원을 보충하고자 293억원 예비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예비비는 민간잠수사와 장비 지원, 함정유류비 등에 쓰일 예정이다. 당초 정부는 세월호 수색 구조와 피해자 가족 지원 등을 위해 159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원했다.

앞서 수색에 참여한 민간업체 88수중개발 소속 잠수사들은 기상 악화 등을 이유로 약 한 달 전부터 수색 중단을 요청했다. 이날 오전에는 사고해역에서 바지를 철수하고 해단식을 할 예정이다. 정부도‘11월 수색계획’을 내놓지 않는 가운데 민간 잠수사와 작업 바지 철수에 대해 별도의 대안을 마련하지 않았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대책위도 이날 오전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세월호 수색 종료와 앞으로 인양 작업과 관련해‘중대 발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대책위는 수색 중단 여부를 놓고 투표를 해 3분의 2이상이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실리냐 상징이냐…현대차-서울시, GBC 설계변경 놓고 '줄다리기'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바닥 더 있었다” 뚝뚝 떨어지는 엔화값에 돌아온 엔테크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한화 에이스 페라자 부상? 'LG전' 손등 통증으로 교체
  • 비트코인, 연준 매파 발언에 급제동…오늘(23일) 이더리움 ETF 결판난다 [Bit코인]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12:0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639,000
    • -0.54%
    • 이더리움
    • 5,187,000
    • -0.44%
    • 비트코인 캐시
    • 706,500
    • +0.71%
    • 리플
    • 726
    • -1.36%
    • 솔라나
    • 245,400
    • +0.57%
    • 에이다
    • 667
    • -1.48%
    • 이오스
    • 1,167
    • -1.52%
    • 트론
    • 165
    • -2.94%
    • 스텔라루멘
    • 153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200
    • -2.93%
    • 체인링크
    • 22,490
    • -2.6%
    • 샌드박스
    • 630
    • -1.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