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터미널 시 외곽 이전 방안 검토돼

입력 2006-10-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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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을 시 외곽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11일 서울 서초구는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을 시 외곽으로 옮기고 터미널 부지에는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와 같은 업무ㆍ상업ㆍ호텔ㆍ주거시설 등으로 이뤄진 복합시설을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고속터미널을 드나드는 고속버스 등으로 터미널 일대가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고 있어 터미널 이전을 검토하게 됐다" 며 "구가 검토하고 있는 새 터미널 부지는 경부고속도로와 2010년 완공예정인 신분당선이 만나는 청계산 아래 시 경계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서초구는 내년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터미널 운영업체와 서울시 등과 구체적인 합의를 벌일 예정이다.

그러나 서초구의 고속버스터미널 이전 검토에 대해 서울시가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다 터미널 일대 주민들의 편의만을 고려한 비현실적인 정책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어 실제 성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고속버스터미널 이전은 구청 소관이 아니며 시에서는 전혀 검토한 바 없다"며 "고속버스터미널이 시 경계지역으로 이전하면 고속버스 이용객들이 서울 진입에 큰 불편을 겪는데다 기존 터미널에 호텔 백화점 쇼핑몰 등이 이미 들어서 있어 복합시설 개발 명분도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초구가 고속버스터미널을 이전하려는 청계산 일대는 향후 건교부가 우면-세곡지구 등을 개발할 예정인 지역으로 고속터미널 이전시 개발 시너지효과가 있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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