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팜스토리, 잇단 계열사 사 모으기…왜?

입력 2014-11-0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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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11-07 09:3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공시돋보기] 팜스토리가 잇따라 계열사 지분을 취득하고 있고 있어 그 배경이 주목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팜스토리는 전일 계열회사인 마니커로부터 마니커에프앤지 지분 100%를 249억7860만원에 현금 취득했다. 회사 측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지분을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팜스토리와 마니커가 속해있는 아지바이오그룹은 곡물 경작, 사료, 가축, 가금, 가축 진단과 백신 등을 수직계열화한 종합 농축산 기업이다.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사료부문 4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가축부문 18%, 가금부문 32%, 기타 2% 수준이다. 이 중 상장사인 이지바이오와 팜스토리는 사료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마니커는 계육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다만 돼지고기 가격 급등과 곡물가 하락으로 큰 폭의 실적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지바이오, 팜스토리와 달리 마니커의 실적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다. 육계시장의 시장점유율 5.4%로 4위를 차지하고 있는 마니커는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영업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51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6% 줄었고 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전년에 비해 적자폭을 줄였지만 올 상반기 매출액은 1668억원, 5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팜스바이오의 마니커에프앤지 지분 취득으로 마니커의 현금 흐름에 숨통에 트일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실적 악화로 상반기 말 기준 마니커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개별기준)은 29억7600만원에 불과하다.

한편 팜스토리는 지난 10월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실탄을 마련했다. 발행대상은 KDBC이앤PEF로 산은캐피탈과 팜스토리 관계회사인 이앤인베스트먼트가 공동운용회사(GP)로 참여하고 있다. 이앤인베스트먼트의 최대주주는 이지바이오로, 그룹사의 지원 아래 실탄을 제공받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발행한 CB는 5년 만기, 쿠폰금리 1%, 만기이자율은 4% 조건이 붙었다. 전환가액은 주당 1581원이다.

팜스토리의 실적 추이는 좋지만 차입금이 많아 부채비율은 높은 편이다. 상반기 기준으로 단기차입금은 3707억원, 장기차입금은 625억원으로 부채비율은 398% 수준이다.

한편 팜스토리는 지난 9월 5일 STX로부터 계열사인 한국축산의희망서울사료의 주식 615만 6468주를 170억 원에 현금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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