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유권자들은 오바마 경제 정책을 싫어할까"-CNBC

입력 2014-11-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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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블룸버그 )
미국 중간선거가 종료한 가운데 오바마 행정부에 대한 해석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미국 경제방송 CNN머니는 5일(현지시간) '왜 유권자들은 오바마 경제를 싫어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유권자가 미국 정부의 경제정책을 외면하는 이유 네 가지를 뽑아 분석했다.

이날 오전 선거 중간집계에 따르면 이번 중간선거의 전체 승패를 가른 상원 경합 주 13곳 가운데 공화당이 이겨 전체 의석 가운데 최소 52석을 차지했다. 반면 민주당은 45석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현재 상원의원 선거구 가운데 3곳(루이지애나주, 알래스카주, 버지니아주)이 최종 경합 중이다.

CNN머니가 투표 출구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7명은 현재 미국 경제상황에 대해 우려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는 국내총샌산(GDP)나 실업률과 같은 지표를 볼 때 미국 경제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그러나 유권자들은 자신의 재정상태가 나아지지 않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불만족감을 드러낸다는 것이다.

먼저 CNN머니는 먼저 정책을 외면하는 원인으로 느린 경제 성장세를 꼽았다.

올해 3분기 미국 GDP는 3.5%를 기록했다. 정부의 양적완화 정책과 소비자들의 지출 증가가 맞물린 결과다. 뿐만 아니라 낮은 가스가격은 휴일에 쇼핑을 나간 소비자들이 여윳돈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그러나 이런 속도도 미국 국민에게는 더디게 느껴진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또 고용시장에 대한 불만도 주요 요소로 꼽혔다. 미국의 지난 9월 실업률은 5.9%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6%를 밑돌았다. 그러나 이는 고용시장이 개선됐다기 보다는 구직을 포기한 사람들이 많아서라는 것이 미국인의 인식이다. 실제로 현재 미국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2.7%로 197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보잘 것 없는 임금도 오바마에게 실망하는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 지난 2007년 3분기 평균 주급은 798달러(86만원)로, 올해 3분기 797달러보다 오히려 더 많다.

CNN머니는 "일부 상품 가격이 상승하는 반면 미국인의 임금은 오르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S&P500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주식시장이 호황이지만 미국인은 부자들과 일부 상위 중산층만 증시 랠리 혜택을 본다고 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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