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시신 발견 장소 보니…수색 완료했다며 미뤘던 곳

입력 2014-10-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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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사진=뉴시스)

세월호 실종자 시신이 102일 만에 추가로 수습된 가운데 시신이 발견된 장소가 이미 수색을 거쳤던 구역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28일 오후 5시 25분쯤 세월호 4층 중앙 여자 화장실 주변에서 실종자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범정부사고대책본부가 수색을 완료했다며 반복·교차수색 구역으로 분류한 곳이다. 유가족들은 사고 초기부터 이 구역에 대한 수색을 요청해왔지만 구조 당국은 상대적으로 수색이 소홀했던 4층 선미 좌현(SP1)에 수색을 집중했다.

이날 세월호 실종자 시신이 추가로 수습된 4층 중앙의 남녀 화장실 부근은 한동안 수색이 이뤄지지 않다가 지난 24일부터 재차 수색이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시신의 훼손이 심해 성별이나 옷차림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여자 화장실 근처에서 발견된 점으로 미뤄 여성의 시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신원을 구분한 뚜렷한 단서가 부족해 DNA 확인 후에 신원 확인이 가능하다. DNA 분석에는 약 12시간이 소요된다.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회는 28일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종자가 발견되 4층 중앙화장실은 사고 초기부터 가족들이 시신이 있을 것 같다고 했던 위치”라며 “아직 배 안에 수색하지 못한 공간이 많은 상황에서 정부의 인양안을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아직도 남은 실종자가 너무 많다”,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102일만에라도 찾은게 다행인건가”,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남은 실종자들도 모두 가족에게 돌아오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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