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전 장관, 신해철 사망에 “의료사고 가능성 배제 어려워” 의혹 제기

입력 2014-10-2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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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공동취재단/뉴시스)

가수 신해철이 27일 사망한 가운데 이에 앞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신해철이 받은 수술을 언급하며 의료사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유시민 전 장관은 27일 팟캐스트 방송 ‘노.유.진의 정치카페’에 출연해 신해철이 S병원에서 받은 수술은 일반적인 장협착 수술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유 전 장관은 “온갖 소문들, 특히 증권가 찌라시도 돌아다니고 있어서 우리가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을 몇 가지 챙겨볼 필요가 있다”며 S병원 측 입장, 신해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의 입장,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이 발표한 내용의 세 가지만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이라고 명시했다.

이 세 가지 사실을 바탕으로, 유 전 장관은 17일 오후 신해철이 스카이병원에서 받은 수술의 정체가 모호하다고 주장했다. 유 전 장관은 “스카이병원 측에선 ‘장협착 수술’이라고 했는데, 신해철 기획사(가 내놓은 자료)에는 ‘장협착에 관한 수술’이라고 나와있다”면서 “S병원은 위밴드 수술이 종목이다. 주된 진료 특기다. 병원 소개를 보면 장협착수술은 진료 과목에 없다. 보통의 장협착 수술은 아닌 것 같다는 추측은 어느 정도 합리성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유 전 장관은 신해철이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됐을 때 심각한 장협착이 또다시 발견된 점을 지적했다. 그는 “만약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했다면 왜 신해철씨가 아산병원으로 이송됐을 때 아산병원 진찰 결과 심각한 장협착이 또 발견이 됐냐는 거다. S병원에서 한 수술은 장협착과 관련이 있을 수는 있지만 일반적인 장협착에 관한 수술을 아니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지 않을까”라면서 “여기까지가 비교적 확실한 사항들이다. 다만 이것이 의료사고였을 가능성 이런 걸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유시민 전 장관은 “저도 좋아하는 가수고 개인적으로 안면도 있는데 참 그렇다”며 신해철의 쾌유를 기원했다. 하지만 신해철은 동공 반사가 없는 의식 불명 상태를 지속하다 이날 오후 8시 19분경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결국 사망했다.

한편, 故 신대철의 빈소는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에 마련됐다. 고인의 장례는 천주교식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31일 오전 9시다. 유해는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될 예정이며, 장지는 유족들이 협의를 거쳐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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